신음소리

· 도서출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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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동거#상처남#나쁜남자#바람소리#후회남#소유욕/독점욕/질투 여자, 민은지 하얀 목련은 망울만 맺힌 채, 만개할 때를 기다렸다. 여자는 목련이었다. 순결과 아름다움을 한 몸에 담고 있었다.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아, 깨끗하기만 한 꽃봉우리를 남자가 짓밟았다. 남자, 한현욱 한겨울 바람처럼, 차갑기만 한 그가 하얀 목련을 원했다. 다른 남자의 약혼녀였던 민은지를 미칠 듯이 원했다. 밤마다 욕망했다. 그래서 돈으로 샀다. 민은지를…… 육체의 쾌락 앞에, 침묵하는 민지 그럴수록 현욱은 그녀의 신음 소리에 집착하는데…… “네 신음 소리를 듣고 싶어.” “머릿속에 오직 그 생각밖에 없나요?” 자신의 질문에 그가 피식 웃는 소리가 들렸다. “너…… 진짜 호기심 덩어리야. 보통은 말이야…… 여자들이라면…….” 더는 듣고 싶지 않았다. 그를 밀쳐 내고 나가려 하는데 더 세게 끌어당겨졌다. “느껴 보지 그래.” “…….” “심장 박동 소리. 체온, 체취…….” 시선을 떼지 않은 채, 자신을 뚫어져라 살피는 저 눈길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아무리 버둥거려도 그가 원하지 않으면 자신 스스로 이곳을 벗어날 수 없었다. 그래서 화가 나고 견디기가 쉽지 않았다. “비켜…….” “안 돼. 널 또 가질 거거든. 네 손가락에, 호흡에, 몸짓에 온전히 널 길들일 거야. 나 아니면 아무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몸으로.” 어느새 그가 무릎을 꿇더니 그녀의 다리 사이를 벌렸다. 겨우 아랫부분만 가리고 있는 팬티를 끌어내린 뒤 혀를 여성 속으로 깊숙이 찔러 넣었다. 너무 놀랍고 소름이 끼쳐 은지는 두 팔로 입을 가렸다. “기대하고 있군. 촉촉하게 젖어 있어.” 그가 손바닥으로 여성을 문지르더니 또다시 안으로 파고들었다. 다리가 떨려 도저히 제대로 서 있을 수조차 없었다. 힘없이 주저앉으려는데 가슴이 타일 쪽으로 돌려세워지더니 양다리 사이로 그가 파고들었다. “그대로 널 보여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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