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팀에 근무하는 유재은은 학교 선배이자 팀장인 민예준을 짝사랑하는 중이다. 그러나 일 년째 예준에게 제대로 말도 붙이지 못한 채 주변을 맴돌기만 한다. 이에 친구 현경은 ‘질투심 유발 작전’을 제안하고, 재은도 솔깃해한다. 재은은 친한 친구의 동생인 송태경에게 자신을 도와 달라 요청한다. “그래서. 나한테 뭘 해 줄 건데? 내가 도와주면?” “도와줄 거야? 말 거야?” “심심한데 한번 해 보지, 뭐. 대가로 뭘 받을지는 나중에 생각해 볼게.” 태경과 짜고 예준을 자극하는 재은. 그러나 예준의 마음은 알 길이 없고, 오히려 점점 곁에 있는 태경이 의식된다. 흔들리는 재은에게 태경은 점점 더 다가서는데-. “다른 남자 앞에서 그렇게 안절부절못하지 마.” “너 많이 취한 것 같다....... 나, 갈게.” “나 안 취했는데, 감정이 제어가 안 된다....... 보내기 싫어.” “다른 놈이 손 내밀어도 잡지 마. 누구한테도 보낼 생각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