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재판: Mystr 컬렉션 제8권

· Mystr 컬렉션 ಪುಸ್ತಕ 8 · 위즈덤커넥트
ಇ-ಪುಸ್ತಕ
28
ಪುಟಗಳು

ಈ ಇ-ಪುಸ್ತಕದ ಕುರಿತು

 <책 소개>

"크리스마스 캐롤"을 제외한다면, 가장 유명한 디킨스의 단편 중 하나이다.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그 범인이 바로 잡히고, 재판이 준비된다. 그러나 그 사건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주인공에게 이상한 사람들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집의 창밖으로, 두 사람이 걸어 가지만, 행인들 그 누구도 그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스쳐 지나간다. 주인공에게만 그들이 보일 뿐이다.

살인 사건과 유령, 원한, 잔혹한 수법 등 스릴러의 고전적 모티브들이 등장하지만, 결말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을 것이다.

찰스 디킨스의 "유령 3부작" 중 한 작품이다.

 

<목차>

표지

목차

1. 전조

2. 재판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28 (추정치)

 

<추천평>

"이 작품은, 찰스 디킨스의 소설 중 크리스마스 캐롤을 제외한다면, 가장 유명한 소설이다."

- Goodreads 편집자

 

"뛰어난 고딕 스타일의 스릴러. 디킨스의 고전 중 하나이다."

- Keith, Goodreads 독자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말이다. 디킨스는 언제나 나를 놀라게 만든다."

- Brenda, Goodreads 독자

 

"아주 짧지만 소름 끼치는 소설이다."

- Quirkyreader, Goodreads 독자

 

"제목 그대로 살인 사건을 재판하는 이야기이다. 유령이 등장하지만, 그것이 재판이나 플롯에 영향을 미치치는 않는, 특이한 공포 소설이다. 잘 쓰여진 단편 소설."

- Konstantina_pap, Goodreads 독자

 

<미리 보기>

우리의 주의를 끄는 특정한 살인 사건이 언제 일어났고, 그런 유형의 사건들이 영국에서 어느 정도 자주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묻는 것은 불필요할 것이다. 특별히 잔인한 것으로 유명했던 이 사건 이후에도 많은 살인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나는 이 잔혹함에 대한 기억을 머릿속 깊이 묻고자 한다. 그것은 범인의 시체가 뉴게이트 교도소에 묻힌 곳 옆에 묻힐 것이다. 그리고 이 범죄자의 신상 정보에 대한 직접적인 단서가 될 만한 것들은 의도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

이 살인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때, 재판에 회부된 범인에 대한 의구심은 존재하지 않았다. 물론 내 이야기의 세부적인 사실성에 대해서 확신할 수는 없기 때문에, 공식적인 차원에서 그에 대한 의심은 없었다고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신문에 그의 이름이 언급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 당시 신문에 범인에 대한 기사는 존재하지 않았다. 앞으로의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사실을 기억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 식사 자리에서 신문을 펼친 순간, 그 살인 사건에 대한 최초의 기사가 내 눈에 띄었다. 흥미를 느낀 나는 주의 깊게 기사를 읽었다. 나는 그 기사를 두 차례 이상 읽었다. 살인 사건이 발견된 곳은 어느 침실이었다. 신문을 식탁에 내려 놓는 순간, 내 머리속으로 그 침실의 모습이, 흐르는 강물 위에 그려진 불분명한 그림처럼, 흘러갔다. '흘러갔다' 또는 '지나쳐갔다', '스쳐갔다' 라는 단어 중 어떤 것이 적절할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그 이미지는 흘러가는 즉시 사라졌지만, 굉장히 명료했다. 너무나도 명료했기 때문에, 나는 침대 위에 시체가 없다는 것조차 알아차릴 수 있었다.

내가 이러한 기이한 느낌을 가지게 된 것은 전혀 신비한 장소가 아니었다. 그때 나는 세인트 제임스 거리의 모퉁이와 피카딜리 광장 근처 방에 머물고 있었다. 내가 그곳으로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나는 안락 의자에 잠시 앉아 있었는데, 의자 아래쪽에서 시작된 흔들림 때문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그 안락 의자는 쉽게 흔들리는 종류의 것이었다. 2층에 있던 그 방에는 2개의 창문이 있었는데, 나는 그 중 하나 근처로 다가갔다. 피카딜리 광장을 지나치는 사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이상한 느낌을 지우고, 기분을 새롭게 하려는 생각이었다. 햇빛이 빛나는 가을 아침이었고, 거리는 반짝이면서 활기 찬 모습이었다. 바람이 상쾌하게 불고 있었다.

밖을 내다보면서, 낙엽으로 가득 찬 공원에서 시작된 바람이, 나선 기둥의 모습을 하면서 소용돌이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바람의 기둥이 사라지자 거리 건너편을 걷고 있는 두 사람이 보였다. 그들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들은 일렬로 서서 걷고 있었다. 앞쪽 사람은 가끔씩 뒤를 돌아보았고, 뒤쪽 사람은 약 30걸음쯤 떨어진 거리에서 걷고 있었다. 그는 오른손을 위협적으로 들어올리고 움직이는 중이었다.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그토록 위협적인 자세를 계속 취하고 있다는 특이한 상황이 나의 주의를 끌었다.

더욱 특이한 점은 아무도 그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사람들 사이를 걷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바닥에 발을 내딛는 행동조차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내가 보기에, 그 거리의 어느 누구도 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거나, 그들과 닿거나, 그들을 바라보지 않았다. 내가 서 있는 창문 앞으로 지나치던 그들이 나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나도 그들의 얼굴을 확실하게 쳐다볼 수 있었고, 다른 곳에서 만난다고 하더라도 알아볼 수 있었다. 그들의 얼굴이 상당하게 특이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앞쪽에서 걷는 사람은 이상할 정도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으며, 뒤쪽에 있던 사람의 얼굴색이 더러운 왁스처럼 광택이 날 뿐이었다.

나는 결혼을 하지 않았고, 나의 시종과 그의 부인이 우리 가족의 전부였다. 나의 직업은 먼 지방의 은행 지점장이었다. 그러나 그해 가을 나는 지점을 떠나서 런던에 머무르고 있었다. 병에 걸린 것은 아니었으나 압박감과 과로로 인해서 심신이 불안정한 상태였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라면, 당시의 단조로움에 지친 생활과 경미한 우울증 때문에 내 기분이 과도하게 예민한 것이었다고 추측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저명한 경력을 지닌 나의 주치의는, 나에게 더 이상의 약물 처방이 불필요하다고 확실하게 이야기했다. 그리고 나는 그의 의견을 적은 진료 기록을 요청해서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밝혀둔다.

그 살인 사건을 둘러싼 정황들이 서서히 드러났고, 대중의 관심이 강하게 집중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그 사건에 대해서 관심을 잃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 사건에 대해서 흥분하는 중에도 전개되는 일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그래도 윌풀 살인 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기소가 이뤄졌고, 정식 재판을 위해서 그 용의자가 뉴게이트 교도소에 수감되었다는 것 정도의 소식은 듣고 있었다. 그리고 중앙 형사 법원에서 정식 재판을 연기했는데, 대중들의 강한 분노가 가라 앉고, 범인이 제대로 변론을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 재판이 언제 시작될지에 대해서 나는 더 알아볼 수도 있었으나, 그러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Mystr 컬렉션>

Mystr 컬렉션은, 미스터리 분야의 대중 문학 총서입니다.

2017년 3월부터 발간을 시작하여, 기존에 소개되지 못한 미스터리와 추리, 스릴러 쟝르에서 특별한 단편과 중편들을 선보이는 시리즈입니다. 정통 추리물에서부터 하드보일드 탐정물, 코스믹 호러에 가까운 스릴러 등이 소개됩니다.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가격과 합리적인 분량으로 독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Mystr 시리즈.

 

출간 목록

 

l  13 번째 페이지_안나 캐서린 그린
두 사람의 운명이 달린 서류의 페이지 한 장이 사라진다. 미모의 탐정, 바이올렛이 도달한 진실은?

l  블랙 핸드_아서 B 그린
이탈리아 출신 유명 오페라 가수의 딸이 납치되고, 그들의 가족을 살해하려는 위협이 가해진다. 미국판 셜록 홈즈 "크레이그 케네디" 교수가 활약하는 시리즈 중 하나.

l  흐르는 모래 위 저택_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해변가 저택에 모여든 사람들. 부패한 은행가와 그의 딸.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 둘. 그리고 방랑의 삶을 살고 있는 나. 잃어버린 돈과 배신, 복수의 이야기.

l  속임수 돌려 막기_윌키 콜린스
밀폐된 침실에서 사라진 돈상자. 그리고 의심스러운 행동의 하숙인들. 어리숙한 신참 형사의 잘난 척이 사건을 해결하다.

l  대령의 성냥_안톤 체호프
최근 이혼한 귀족이 하룻밤 사이에 사라진다. 그의 침실에 남은 단서는 성냥 하나와 벗겨진 장화 한 짝.

l  악마의 거래_오노레 드 발자크
아름다운 여자와 사치스러운 삶.....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 수 있겠는가?

l  꿈속의 여인_윌키 콜린스
생일날 새벽마다 등장하는 신비한 여인. 유령일까? 아니면 남자를 유혹해서 파멸에 빠뜨리는 악녀일까?

l  살인 재판_찰스 디킨스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그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주인공에게 살해 당한 자의 형체가 어른거린다. 살인범을 처벌하는 재판을 이끄는 힘의 근원은?

ಲೇಖಕರ ಕುರಿತು

 <저자 소개>

찰스 디킨스 (Charles John Huffam Dickens, 1812 - 1870)은 영국의 소설가이다. 그가 창조해 낸 인물들은 지금까지도 명성을 얻고 있고 (데이빗 카퍼필드, 올리버 트위스트 등), 영국 문화의 전성기였던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평가된다. 당대에도 그의 작품은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들었고, 지금까지도 디킨스는 영국 소설의 영역을 넓힌 작가로 인정된다.

디킨스는 당대의 시대상을 정확하게 묘사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등장 인물을 통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 놓은 작가로서, 빅토리아 시대 소설의 한 축을 형성했다. 특히 그의 작품 "크리스마스 캐롤"의 경우, 스크루지 등 지금까지도 유명한 등장 인물을 창조했고, "올리버 트위스트"와 "위대한 유산"의 경우 당시 영국 사회를 정확하면서 통찰력 있게 묘사했다. 또한 대영 제국의 전성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빈부 격차로 인해 고통 받는 영국 민중의 생활을 생생하게 묘사했다는 점에서 사회 비판적 소설의 기틀을 잡았다고 평가된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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