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어서 헤어지는 중입니다

· 레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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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간에 충실한 사람만이 ‘결정적 순간’을 잡을 수 있다 두 살, 네 살 난 어린 두 딸과 배우자를 남겨놓고 세상을 하직한 친구가 있다면 누구라도 남은 삶은 다르게 살지 않을까. 프롤로그에서 밝힌 대로 저자가 겪은 일이다. 그 일은 “나 역시 언제든지 죽을 수 있음을 알았는데 마치 천년만년 살 것처럼 그렇게 살아갈 수는 없지 않은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언제든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는 존재들이라면 자기 뜻대로 인생을 살아가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즐겁게 살다 갔으면, 죽음의 문턱을 넘기 전에 돌아본 자신이 더없이 아름답고 멋진 지구 여행자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 그러기 위해서는 헤어져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 미움, 집착, 고독 같은 자기 내면은 물론 상대방도 힘들게 하는 부정적인 감정이다. ‘어차피 내 미래가 달라질 건 없는데.’ 하는 일종의 무기력도 그렇다. 나에게는 불친절하고 타인에게만 친절하다면 그 역시 밑지는 인생이다. 나는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귀인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기 앞의 생,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살다 보면 놓쳐서는 안 될 ‘결정적 순간’을 마주하게 되는데 그런 때 순간에 충실한 사람은 그 순간을 잡을 수 있다. 다들 한 번 사는 인생, 기대도 제각각이고 살아가는 방식도 제각각이다. 평가도 제각각이다. 그래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눈앞의 생에 충실해야 한다. 이 책이 우리에게 전하는 중요한 메시지다. ◆ 세상일 뜻대로 안 풀려도, 마음만이라도 편하게 살아볼까 합니다! 거래처에서 만난 여직원. 그녀의 첫인상은 은초롱꽃처럼 신비로웠다. 6개월을 쫓아다닌 끝에 프러포즈에 성공했다. 처음 예비 처갓집에 갔을 때 세 살 남짓한 여자 아이가 있었다. 오빠네 부부가 외국에 가면서 맡긴 아이라고 했다. 유독 아내를 잘 따르며 아내를 고모라고 부르며 성장한 아이가 시집갈 날을 받아두고 아내가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고백한다. 스무 살 때 우연히 만난 남자와 헤어진 뒤 임신 사실을 알았고, 고민 끝에 아이를 낳았다고. 차마 프러포즈를 거절할 용기가 없었다고. 이제라도 자신을 용서해줄 수 있겠냐고… 30대 중반의 보험 설계사 G는 아이를 낳아 키우다 보니 돈에 쪼들려 일을 시작하게 됐다. 그런데 의외로 적성에 잘 맞았다. 실적은 꾸준히 상향 곡선을 그렸고, 관리해야 할 고객도 늘어났다. 남편은 집안 살림은 물론이고, 아이들 뒷바라지까지 싫은 내색 없이 척척 해냈다. 그녀는 남편에 대해 자신을 밖에서 일하게 만든 무능함에 대한 원망과 항상 자상하게 대해주는 데 대한 고마움이 늘 교차했다. 그러나 때로는 속마음과는 달리 까칠하게 대해 남편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곤 했다. 불행은 늘 기습적으로 다가와 사람을 놀라게 한다고 했던가. 어느 날, 남편이 지방 출장 갔다 오는 길에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중졸이 학력의 전부인 아버지는 공장에서 일했다. 친구 분들 사이에서 아버지 별명은 ‘만년 계장’이었다. 그들은 세월과 함께 부장이 되고 이사가 되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계장으로 일하다가 정년퇴직했다. 아마도 박봉이기 때문이었으리라. 아버지는 자신을 위해서는 천 원 한 장 쓰지 않았다. 항상 작업복 차림에 바깥쪽 굽이 닳아서 기울어진 낡은 구두를 신고 다녔다. 아버지는 가끔씩 한밤중에 전기구이 통닭을 사 들고 왔다. 꿈나라를 헤매고 있는 자식들을 깨웠고, 통닭을 먹는 자식들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때는 몰랐다. 아버지가 왜 밤늦게 통닭을 사 들고 와서 잠자는 자식들을 깨우는지… 이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툭 하고 눈물이 흐른다. 우주에서 보면 우리가 개미 떼를 내려다보듯이 그놈이 그놈 같을 것이다. 그런데도 각자 다양한 불행 속에서 불필요한 짐을 이고 지고 험난한 길을 자청해서 가고 있지 않은가? 쉽지는 않겠지만 내려놓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한 바구니의 위로 선물세트를 선물받은 경험을 할 것이다.

About the author

첫 작품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어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의 저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다. 여러 해 동안 기자생활을 하다가, 투자컨설팅 회사에서 전문위원으로 일했다. 지금은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평화로운 마을에 ‘마음연구소’를 열고, 독서와 명상 등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있다. 저서로는 《품격 있는 대화》, 《마음을 슬쩍 훔치는 기술》, 《나는 왜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가》,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펭귄을 날게 하라》,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하루라면》, 《진심으로 설득하라》, 《서른, 머뭇거리지 않기로 결심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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