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저도 상무님을 남자로 보지 않았고, 앞으로 그럴 여지도 없을 것입니다.”
회장의 후계자이자 밤의 황태자인 그, 조강현.
당돌하면서도 당찬 미혼모이자 야무진 비서인 그녀, 고아진.
어느 날 밤, 우연한 인연으로 엮인 두 사람.
스치듯 지났던 인연은 잊은 채, 상무와 비서로 재회하게 되는데…….
“내가 남자로서 매력이 없습니까?”
“네??”
충분하다 못해 넘칩니다라고 사실대로 말할 수는 없었다.
“만약에 그 남자를 남자로 볼 예정이었다면 깡그리 마음속에서 지워 버려요. 그 대신 그 자리에 나를 채워 넣어요. 그리고…… 우리, 이미 키스까지 했으니 연애합시다.”
러브솔(안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