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이 지금 손녀를 찾고 계십니다.” 손녀를… 찾고 있다고? 서리는 문에 몸을 더욱 밀착시키고 방문에다 귀를 바짝 세웠다. 자신도 모르게 다리가 후들거렸고 심장이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만약 그 손녀가 자신이라면…. 상상만으로도 온몸에 짜릿한 전율이 일어났다. 무조건 도하 그룹의 손녀는 ‘윤서리’ 꼭 자신이어야만 했다. *** “지금 우는 겁니까?” “아닙니다….” 우는 모습을 보여 주기 싫어서 지수는 급히 고개를 돌렸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윤성의 눈초리가 한결 부드러워졌고 낮게 한숨을 쉬며 지수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비를 맞은 새처럼 애처롭게 떨고 있는 지수의 가녀린 어깨를 자신의 단단한 두 팔로 감싸 안았다. 지수는 그렇게 윤성의 품에 갇혀 한참 동안 슬프게 울먹였다. “제 곁에는 이제 아무도 없어요… 이 세상에는 저 혼자뿐이라고요.” 겨우 입을 연 지수가 울부짖듯이 말을 토해 냈다. 지수의 울부짖는 말들이 윤성의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꽂혔다. “왜 지수 씨가 혼자예요?” 흠뻑 젖은 눈으로 윤성을 바라보았다. “내가 있잖아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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Оцене и рецензиј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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О аутору
위험해,너 모른척해요대표님 너를가져야겠어 미친집착 제발날버려줘 불친절한남편 사랑일 리가 없어 여전히, 너 memoryhl20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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