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연설은 매우 많다. 그의 임기 5년 외에도 초선 국회의원 시절부터 퇴임 이후의 연설까지, 그가 남긴 연설이 13주기가 되는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까닭은 그의 말 속에는 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정치철학이라고 불러도 좋고 국정철학이라 불러도 좋을, 그 단단한 심지가 노무현의 말 속에 도도히 흐른다.
_ 노무현의 연설들은 인터넷 공간에, 노무현 사료관에, 또 대통령기록관에 흩어져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연설들을 노무현재단이 직접 뽑고 해설해서 책으로 펴냈다. 연설 한 편 한 편 공들여 뽑고, 연설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사건들을 해설로 담아, 왜 이런 연설을 하게 되었는지 그 맥락을 설명해준다. 노무현재단은 노무현이 남긴 가치와 철학을 시민에게 알리고 민주주의 발전의 기틀을 세우기 위해 2009년에 설립되었다. 그리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운영되는 세계 유일의 대통령기념사업단체이다.
_ 노무현의 모든 명연설을 한 권의 단행본에 담아낼 수는 없었다. 가령, 2007년 6월에 있었던 참여정부평가포럼 기념 강연은 매우 중요한 연설임에도 불구하고 그 양이 방대하여 책에 담아내기 어려웠다. 또한 오디오가 잘 보존되지 않은 것들도 있어 아쉽게도 수록할 수 없었다. 제한된 지면에서 연설의 분야와 시기를 골고루 안배해서 수록했다.
_ 이 책은 단순한 연설문집에 그치지 않고 오디오북으로도 제작되었다. 정치인 노무현, 나아가 대통령 노무현의 생생한 육성을 그대로 들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문 및 해설 낭독은 참여정부에서 비서관을 지낸 윤태영 이사(현 노무현재단 이사)가 맡았다.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의 가치와 철학, 업적을 널리 알리고 그 뜻을 나라와 민주주의 발전의 기틀로 세우고자 2009년 9월 23일 설립한 재단법인.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으로 운영되는 세계 유일의 대통령기념사업단체이기도 하다. 대통령기념관·시민센터 건립을 비롯해 봉하의 노무현대통령의집과 대통령묘역 및 생태문화공원 운영·관리, 각종 추모기념사업, 사료편찬사업, 노무현시민학교를 주축으로 한 교육연구사업, 장학사업 등을 통해 깨어 있는 시민의 힘을 모으고 더 크게 키우는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