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답게 살자 9

· 사람답게 살자 9-р ном · 비앤비북스
3.0
2 шүүмж
Электрон ном
339
Хуудас

Энэ электрон номын тухай

“이번 달 말일까지는 자리를 비워 주면 좋겠군.”

그 한마디에 11년 회사생활이 끝장났다.

식구는 물론 친구 그리고 여자친구마저 버리고 충성을 다한 회사가 자신을 버렸다.

더 아픈건 회사 동료들이다.

아무도 그에게 다가와 위로 한마디 건네지 않았다.


서글픈 마음에 옛 애인을 찾았다.

“괜찮으면 잠깐 나올 수 있을까?”

-나 결혼했어.

“아. 그랬어.”

-미안. 이제 전화하지 말아 줘. 솔직히 부담스러워. 오빠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그냥 일에 파묻혀서 살면 돼.

그 말은 그대로 비수가 되어 가슴을 찔렀다.


이번엔 친구에게 전화했다.

-몇 년 만에 전화해서 힘들다고 불러내 봐야 나와 줄 사람 한 명도 없다.

“친구야.”

-그만 끊자.

그 말이 마지막이다.

자업자득이란 말이 뼈에 사무쳤다. .

도대체 뭘 위해 살았는가?

통한의 외침이 가슴속에서 터져나왔다.


그리고 우연한 사고로 믿기지않게 11년 전으로 돌아왔다.

모든 걸 버리고 회사에 온몸을 바친 바로 그때로 말이다. 


엄마, 미안해요.

엄마의 자랑스러운 아들은 11년 뒤 회사에서 칼같이 잘리게 돼요.

결혼은커녕 누구하고도 깊게 사귀지 못했어요.

차도 없어요.

운전면허는 지갑 속에 영구 봉인될 거예요.

바보같이 열심히 회사에 충성하다가 해고당한 직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아니다.

잘 못 살아온 세월을 바꾸고야 만다. 

오늘도 가슴에 새긴 한마디.


사람답게 살자!

Үнэлгээ, сэтгэгдэл

3.0
2 шүүмж

Энэ электрон номыг үнэлэх

Санал бодлоо хэлнэ үү.

Унших мэдээлэл

Ухаалаг утас болон таблет
Андройд болон iPad/iPhoneGoogle Ном Унших аппыг суулгана уу. Үүнийг таны бүртгэлд автоматаар синк хийх бөгөөд та хүссэн газраасаа онлайн эсвэл офлайнаар унших боломжтой.
Зөөврийн болон ердийн компьютер
Та компьютерийн веб хөтчөөр Google Play-с авсан аудио номыг сонсох боломжтой.
eReaders болон бусад төхөөрөмжүүд
Kobo Цахим ном уншигч гэх мэт e-ink төхөөрөмжүүд дээр уншихын тулд та файлыг татаад төхөөрөмж рүүгээ дамжуулах шаардлагатай болно. Файлуудаа дэмжигддэг Цахим ном уншигч руу шилжүүлэхийн тулд Тусламжийн төвийн дэлгэрэнгүй зааварчилгааг дагана у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