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쳤어요 (외전)

· 사고쳤어요 Книга 2 · 스칼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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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난(蘭)이 좋아 ‘난’이라 이름 지었더니, 난(亂)이나 몰고 다니고, 정말 난(難)한 일이로다! 징크스의 여왕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27세 순진녀, 은난. 지지리 복 없는 인생이 고달플 때쯤 동쪽에서 귀인을 만났다. “이쪽은 한 변호사야, 한기인.” “처, 처음 뵙겠습니다. 은난입니다.” 행운의 여신의 가호를 받는 31세 쿨가이, 한기인.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던 그의 인생에 액이 꼈다. 그것도 제대로! 멀쩡하던 타이어가 펑크 나고, 물벼락에, 팔까지 부러졌다. 그래, 여기까지는 참을 만했다. 하지만! 이젠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그의 변호사 인생까지 위협하기 시작했다. 이 정도면 액이 제대로 낀 거 아닌가? 이게 다 눈앞에 있는 재수 지지리도 없는 여자 때문이었지만, 이 여자, 묘하게 눈이 간다! “이런 귀여운 면도 있었네? 은난 씨.” “뭐. 제가 귀여워도 변호사님만 하겠어요?” “그래. 내가 좀 귀엽긴 하지. 그런데 내 몸은 그닥 귀엽지 않다고 생각 안 해?” “귀, 귀여워요!!” “그래? 그럼 제대로 좀 보고 평가해 달라고. 사시도 아니고, 어딜 보는 거야?” 지지리 재수 없는 여자와, 그녀의 액받이가 된 남자! 그들의 좌충우돌 연애가 시작된다!

Про автора

바나(BANA) 소파 위에 널브러진 한 마리 우아한 고양이같이 살고 싶으나 현실은 밥상 위을 노리는 눈치 백 단 집냥이 신세.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다 같은 털을 입은 고양이의 인생인 것을. 그래, 나는 당당한 고양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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