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STEM> 레이나 님은 어릴 적부터 종종 숲에서 만나곤 했던 사냥꾼 ‘에드윈’과 마주쳤습니다.]
레이나는 첫 번째 공략 대상이었던 카일에 이어, 두 번째 공략 대상인 에드윈을 만난다.
“이렇게라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
“당신이 없는 숲은 전만큼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았거든.”
다정하고 성숙한 그의 모습에 이번에는 다른 엔딩을 볼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그의 또 다른 면모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사실 난 봐 버렸거든. 당신이 그 남자한테 짓눌려서 느끼는 모습을.”
“흐읏! 에드윈……! 아응!”
“그 정도로 거칠게 해주는 게 당신 취향인가. 응? 겁탈당하는 듯 몰아붙이는 게 좋아?”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에드윈이 주는 쾌락에 잠겨 나날을 보내던 레이나는 생각지도 못한 존재와 마주친다.
[<SYSTEM> 레이나 님은 이전까지 만나본 적 없던 낯선 존재 ‘???’와 마주쳤습니다.]
[<SYSTEM> ‘???’의 정보가 활성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