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기억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야, 온몸으로 하는 거지.’ 지워버린 기억 속에 잊혀진 이름, 강도혁. 오랜 시간 사랑하는 여자의 곁을 맴돌며 아픈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남자. ‘당신의 손을 놓아버린 것이 이렇게 오래 아플 줄은 몰랐습니다. 나, 이제 상처받는다 해도 기꺼이 당신에게 희생을 허락하겠습니다.’ 우연이라고 생각했던 그 모든 일들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너무 늦게 알아서 미안해. 내 남은 시간은 오롯이 널 사랑하는 것만 생각할래. - 서정현 브루니의 로맨스 중편 소설 『물망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