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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남편이 돌아왔다, 제법 길었던 출장에서. 탁. 문이 닫히자마자 남자의 존재가 방 안에 가득 들어찼다. 특유의 희미한 로션 향과 뒤섞인 그만의 체취.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거센 열기와 방 안의 습한 공기가 그녀를 숨 막히게 했다. 남자는 뭐든 적당히가 통하지 않는다. 마치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다시없을 오늘을 위해 남김없이 쏟아붓는다. 남자를 몰아내려던 그녀는 키스 한 번에 이미 젖어들고 있었다. 소극적이던 그녀는 다디단 신음을 흘리며 무릎을 세웠다. 커다란 손이 거침없이 브래지어를 젖히고 들어와 말캉하고 탱탱한 젖무덤을 움켜쥐었다. “하아…….” 커다란 손에 넘칠 정도로 담긴 풍만한 가슴을 주무르던 손가락이 도톰한 젖꼭지를 손에 쥐고 비틀자 앙 다문 그녀의 입술 사이로 가느다란 신음이 흘렀다. 생생한 감각이 온몸을 전율하게 했다. 신경 마디마디가 오직 남자의 손길에 집중되어 예민하게 반응했다. 남자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그녀의 몸을 탐하는 거침없는 손길에 익숙해진 이율배반적인 몸. 고통스러운 쾌감이 그녀의 몸을 잠식해 들어갔다. 손길이 닿는 곳마다 그녀는 예민하게 반응하며 남자를 달아오르게 했다. 팬티를 젖히고 음부를 파고드는 거친 손길에 그녀의 숱 많은 짙은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그의 손에서 벗겨진 팬티가 바닥에 아무렇게나 내팽개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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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브루니 본명: 김미정 72년 쥐띠, 전갈자리. 부산거주, 작가연합 〈깨으른 여자들〉에 상주. 출간작: 사악한 결혼/ 나의 아가씨/ 퍼제스 (Posses) /금단의 열매/ 너를 품에 안으면/ 미치도록, 너를/ 우리이야기/ 연인/ 영원한 제국(전자책)/ 영원한 제국 (외전)/ 불꽃(전자책) 연인(전자책)/ 애상(전자책)/ 도담도담/ 물망초(전자책)/ 어메이징 러브(전자책)/ 스타티스 : 영원한 사랑/ 러브타임 (Love Time)/ 너와 나의 야사 (夜事)/ 아름다운 유혹, 애프터 (After)/ 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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