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 뉴 휴먼

·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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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삶은 하나의 제품에 불과했다.”


미래에 다시 정의되는 인간의 가치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를 넘어 다다른 정지돈의 신세계


은행나무 한국문학 시리즈 ‘시리즈 N˚’의 열일곱 번째 작품은 소설가 정지돈의 《브레이브 뉴 휴먼》이다. 그는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문지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장에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왔으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소설 세계를 조형해냈다.


정지돈은 이번에 인공 자궁이라는 소재를 통해 우리에게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가족’이라는 제도를 새롭게 정의한다. 《브레이브 뉴 휴먼》은 인공 자궁이 상용화되어,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일반인’들과 인공적으로 태어난 ‘체외인’들이 공존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체외인들을 향한 끊임없는 차별과 혐오, 체외인들 사이에서도 재차 나뉘는 계급. 수많은 분열 속에서 가려져 있는 진실을 찾고자 하는 인물들에게서 하나의 질문이 남는다. 인간을 인간으로 존재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정지돈은 그 답의 단서를 ‘가족’에서 찾고자 한다. 작가가 그려낸 근미래 한국 사회는 가족제도가 완전히 해체되거나 국가 전체가 가족인 유토피아 또는 디스토피아적인 모습은 아니다. 명확한 대답 대신 작가는 모든 것이 혼재된 세계를 보여줌으로써 독자가 기꺼이 이 실험에 참여하게 한다.

Om forfatteren

2013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내가 싸우듯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서 살 것이다》 《농담을 싫어하는 사람들》 《인생 연구》, 연작소설집 《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구술한, 막연히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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