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브램 스토커 (Bram Stoker) 는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일곱 살 때까지 거의 침대에 누워 지내다시피 할 정도로 병약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훗날 더블린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육상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어려서부터 작가를 꿈꾸었으나 아버지의 강요로 더블린 시 공무원이 됐다. 더블린에서 8년간 공무원 생활을 하던 중 작품을 써서 1872년 『크리스털 잔 Grystal Cup』을 출판하기도 했다. 더블린의 《이브닝 메일》지에서 무보수의 희곡평론가로 일하기도 했고, 《더 아이리시 에코》의 편집자로도 일했다. 우상으로 흠모하던 배우 헨리 어빙 경과 친분을 맺게 되어 1878년부터 27년 후 어빙이 죽을 때까지 그의 비서로 일하면서 그를 대신해 하루에 50통의 편지를 쓰고 미국 순회공연에도 동행했다. 1882년 단편집 『일몰 아래서』, 1890년 첫 장편 『뱀길The Snake's Pass』에 이어 1897년에는 걸작 『드라큘라』를 발표했다. 엄청난 인기를 얻은 이 소설은 연극과 영화로도 여러 차례 만들어져 역시 성공을 거두었다. 그 밖에 『드라큘라』만큼의 대중적인 인기를 얻진 못했지만, 『바다의 미스터리』, 『일곱별의 보석 The Jewel of Seven Stars』, 『수의를 입은 여인 The Lady of the Shroud』, 『흰 벌레의 소굴 The Lair of the White Worm』, 단편집 『드라큘라의 손님 Dracula's Guest and Other Stories』 등의 대표작들이 있다. 다니엘 파슨이 쓴 전기 『드라큘라를 쓴 사람』이 1975년에 출간되었다.
역자 미스터고딕 정진영은 함께 기획하고 번역하는 팀이다. 미스터 고딕은 생업을 하며 틈틈이 준비해 온 원고들로 전자책을 만들고 있다. 고딕 호러와 러브크래프트를 좋아하지만, 때때로 현실과 일상이 더 공포스럽다고 생각하곤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작가와 작품을 만날 때 특히 기쁘다. 그런 기쁨을 출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정진영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검은 수녀들』, 『잭 더 리퍼 연대기』, 『코난 도일 호러 걸작선』, 『죽이는 로맨스』, 『광기를 비추는 등대 라이트하우스』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