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집 살인사건

·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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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은 그를 막연히 두려워했고, 다른 이는 기대감을 품고 범죄나 위험한 의뢰를 하기도 했다.” 법과 정의의 경계를 누비는 현대판 탐정 변호사 고진 시리즈 제1편! 현직 판사로서 한국 본격 추리의 새 장을 연 도진기 작가의 기념비적인 첫 장편소설이 『붉은 집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독특한 가족사를 가진 집안에서 대대로 벌어진 살인사건에 얽힌 미스터리를 다룬 이 작품은 흥미로운 서사와 촘촘하게 짜인 트릭, 저자의 전문성이 묻어나는 풍부한 배경지식과 리얼리티로 국내 추리 독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나 독자들의 인상에 강렬하게 남은 것은 삐딱한 매력을 지닌 사건 해결사 고진이다. 어느 날 갑자기 판사직을 내던지고 변호사가 된 그는 사무실도 내지 않고 법정에도 나가지 않으며 오로지 뒷길에서 의뢰를 받아 사건들을 해결하여 ‘어둠의 변호사’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날카로운 추리와 논리에 더해 재치까지 겸비한 매력적인 변호사 고진은 강직한 열혈 형사 이유현과 함께 불가사의해 보이는 사건에 숨겨진 어두운 진실을 낱낱이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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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eth autorit

저 : 도진기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2010년 「선택」으로 한국추리작가협회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 작품으로는 변호사 고진이 등장하는 『붉은 집 살인사건』, 『라 트라비아타의 초상』, 『정신자살』, 진구를 주인공으로 한 『순서의 문제』, 『나를 아는 남자』가 있으며, 네 작품이 중국에 수출되었다. 기발한 트릭과 지적 게임이 돋보이는 본격 미스터리로 추리 팬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성냥팔이 소녀는 누가 죽였을까』 등의 교양서를 통해 법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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