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과 같은 시간을 맹세하나 음모에 의해 서로를 등져야만 했던 시은과 선준. 그리고 복수에 인생을 걸었던 시은에게 찾아온 기회.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은 부부의 인연은 그녀에게 선택을 강요했다. ‘당신들이 나에게 했던 짓을 절대 잊지 않겠어. 내 눈에 흘린 눈물을 생각해서라도 기필코 성공하고 말 거야. 그때가 되면 당신들이 내게 피눈물을 흘리며 사과하게 만들고 말겠어. 하나 못하나 두고 봐.’ ‘넌 그를 사랑했잖아.’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낯선 목소리에 시은은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사랑은 행복의 파랑새처럼 허상일 뿐이었다. ‘사랑하지 않았어.’ ‘거짓말.’ ‘진짜야. 난 신기루를 찾으려 했을 뿐이야.’
Любовные романы
作者简介
필명 소나기. 사람들과 수다 떠는 것을 가장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세 남자와 매일 싸우는 게 하루 일과. 출간작 후견인, 루비레드, 잔인한 사랑, 가면, 카인과 아벨, 부부, 지독한 거짓말, 피의 베일, 넌 내게 지옥이었어, 되찾은 약혼녀, 아내, 레드 러브, 백설화, 도령, 홍분지기영원, 악마와의 거래, 바보같은 사랑, 더러운 피, 이혼녀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