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일생에 사랑은 딱 한 번만 할 수 있다는 슈렌가의 사람들. 그것은 과연 저주일까, 축복일까. “길을 잃은 거라면 내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운명의 시작은 늘 그렇듯 바다의 작은 파동처럼 작은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프랑스 공작의 작위를 받을 한국계 혼혈아 백강희, 그 ‘한 명’ 여자에게 뜻밖의 제안을 하는데……. “5분 동안 내가 널 가지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어 봐. 널 안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게 말이야. 혹시 아나, 이 기회로 날 가질 수 있는 영광을 안게 될지.”짝사랑에 실패한 ‘단 한 명’의 여자, 이윤수. 그의 제안이 자신과는 상관없는 먼 얘기처럼만 들리는데……. “경고하는데 다시 한 번 내 몸에 손을 댄다면 절대 가만있지 않을 거니까 각별히 조심해 주세요!”“글쎄, 내 아내가 된다면 난 더한 것도 할 생각인데.”“절대 그런 일은 없을 거니까 꿈도 꾸지 마세요.”“그 ‘절대’가 일어난다면?” 루이 드 슈렌, 강희에게도 그 운명은 이어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