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날 조금만 덜 사랑했더라도 그냥 덮쳤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어쩔 수 없이 친구의 동생 집에 머물게 된 예안.
그런 예안에게 거침없이 다가서는 친구의 동생, 재희.
예안은 끌림을 거부하지 못하고 결국 그와 몸을 나누게 된다.
“이렇게 좋은데…… 좋아 미치겠는데!
날 사랑하지 않는 널…… 내가 어떻게 봐…….”
하지만 한 번의 밤으로 그녀에게 중독된 재희는
예안의 마음까지 갖고 싶어 조급해하는데…….
“꼭 사랑이라는 말로 안심을 시켜줘야 하는 거니?”
네가 그랬잖아, 중요한 건 내가 네 품에 안겨 있다는 거라고.”
몸은 줘도 마음은 아직 완전하게 다 줄 수 없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도 잔인한 거절 <밤의 안부>
?이사야
이십사(24) 시간 늘, 야릇하면서도 예쁜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럴 수 있길 소망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출간작>
그대 들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