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소녀: Mystr 컬렉션 제18권

· Mystr 컬렉션 · 위즈덤커넥트
5.0
1 isibuyekezo
I-Ebook
149
Amakhasi

Mayelana nale ebook

 <책 소개>

뱀파이어 소설의 원조로 지칭되는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이전에 발표된 뱀파이어 소설.

주인공인 한 소녀는, 영국 출신의 아버지와 함께 외딴 시골의 성에서 단출한 삶을 살고 있다. 주인공은 산책을 하던 중 마차에 사고가 나서 부상을 입은 소녀를 만나게 되고, 그 소녀의 어머니는 급한 길을 가기 위해서 '카르밀라'라고 불리는 소녀를 주인공 집에 맡기고 떠난다. 주인공과 카르밀라는 우정을 넘어선 감정을 가지게 되고, 주인공은 그녀의 매력에 알 수 없는 열정을 느낀다. 그러던 중 주인공은 악몽에 빠져들고, 점점 허약해져만 간다. 그리고 비슷한 증상으로 주변 마을의 소녀들이 죽어가는 상황이 벌어진다.

여성적 에로티시즘과 상세한 심리적 묘사, 몽환적이면서도 불길한 분위기로 미스터리 소설의 전형이 된 작품.

  

<목차>

표지

목차

프롤로그

I. 첫 공포

II. 손님

III. 일치한 꿈

IV. 그녀의 버릇

V. 오래된 그림

VI. 이상한 꿈

VII. 퇴락

VIII. 수색

IX. 의사

X. 지독한 슬픔

XI. 그의 이야기

XII. 정중한 부탁

XIII. 나뭇꾼

XIV. 조우

XV. 공식 절차의 집행

XVI. 결론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149 (추정치)

 

<추천평>

"이 소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가 되었다. 언제나, 이 책은 내 영혼에 말을 건네고, 문장 하나하나가 달콤한 낭만적 음악처럼 내 안에서 울려퍼진다. 시로서 읽는 것을 권하고 싶다. 르파뉴의 작품은 줄거리가 아니라 경험으로서 읽어야 한다. 사치스러운 문장들에 빠져들고, 그것들의 아름다움 속에서 정신을 잃을 수 있다."

- Skeletonorchid, Goodreads 독자

 

"연인들이 그러하듯 함께 죽을 수 있다면, 그렇다면 함께 살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소설은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작품이다. 드라큘라가 발표되기 25년 전에 발표된 소설이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의 입장에서도 충격적으로 보일 수 있는 관계가 등장하기도 한다. 따라서 상당히 개척자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 Alejandro, Goodreads 독자

 

"이 소설은 스토커의 드라큘라와 동전의 양면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여성 지향적이고, 동성애적 코드가 존재하며, 애매모호하면서도 수수께끼 같은 매력을 지닌 이야기이다. 엄청난 집중력을 쏟게 하는 매혹적인 소설이다."

- Jeese, Goodreads 독자

 

"지금까지 창작된 뱀파이어 작품 중 최고의 작품. 동의하지 못하겠다면, 상대해주겠다."

- Nick Pageant, Goodreads 독자

 

"이 소설은 내가 읽어본 뱀파이어 이야기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소설이다. 빅토리아 시대의 작가이기는 하지만, 빨리 읽히는 짧은 소설이다. 작가는, 피와 잔혹함 대신, 심리적 공포에 집중한다. 그리고 뱀파이어의 행동에 에로티시즘적 요소를 결합한다. 불길함과 악함의 분위기가 독자로 하여금 주의력을 잃지 않게 만든다."

- Werner, Goodreads 독자

 

<미리 보기>

우리는, 엄청난 사람들은 결코 아니지만, 스티리아의 성, 또는 궁전이라고 불리는 곳에 살고 있다. 우리가 있는 세상에서는 수입이 적어도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 1년에 800 - 900파운드 정도만 있으면 아주 호화롭게 살 수 있다. 그렇게 부유한 집들에 비하면, 우리는 그 중에서도 빈곤한 편이었다. 우리 아버지는 영국인이고, 나는 영국 땅을 밟아 본 적이 없음에도 영국 이름을 갖고 있다. 하지만 황량하고 원시적인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너무나 저렴해서, 더 많은 돈이 있다고 해서 우리의 삶이 더 이상 편해질 것도, 더 이상 사치를 부릴 것도 없다.

우리 아버지는 오스트리아에서 군복무를 하셨고, 퇴직 후 받으신 연금과 퇴직금으로 이 봉건적 거주지와 그에 딸린 작은 저택을 흥정하여 저렴하게 구입하셨다.

그 어떤 곳보다 그림 같이 고풍스럽고도 외딴 곳이다. 우리 성은 숲 속에 약간 경사진 언덕에 있다. 성 주위에 난 길은 오래 되었고 좁았고, 그 앞에는 도개교가 있는데, 나는 도개교가 올라가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성을 둘러싼 해자에는 물고기들과 백조들이 살고, 수면 위에는 수련이 떠 있다.

성 앞쪽에는 창문이 여러 개 달려 있고 탑, 고딕 예배당도 볼 수 있다.

숲 입구에는 아주 고풍스럽고 흔치 않은 공터가 있다. 오른쪽 가파른 고딕 다리 아래로는 나무에 가려 그림자가 내려앉은 개천이 흐른다. 이곳은 아주 고독한 곳이다. 내가 과연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는 알아서 판단했으면 한다. 현관 문에서 길이 난 쪽을 보면, 우리 성 근처의 숲은 오른쪽으로 30킬로미터, 왼쪽으로 20킬로미터 너비로 펼쳐져 있다. 사람이 거주하는 가장 가까운 마을은 왼쪽으로 2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우리와 왕래가 있고 사람이 거주하는 가장 가까운 성은 늙은 스피얼스도프 장군 소유의 성인데, 오른쪽으로 거의 3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내가 “사람이 거주하는 가장 가까운 성”이라고 말했는데, 서쪽, 그러니까 스피얼스도프 장군의 성 쪽으로 5킬로미터정도만 가도 마을이 있지만 폐허가 된 마을이기 때문이다. 그 마을에는 오래전에 버려져서 지붕도 없는 작은 교회가 있고, 그 통로에는 칸스타인 가문의 썩어가는 무덤이 있었는데, 이제는 사라지고 없다. 칸스타인 가문은 숲 속 깊이 황량한 곳에 우리와 같이 대저택을 보유했었는데, 조용히 무너지는 마을에 크게 신경을 쓰지도 않았다고 전해진다.

이 놀랍고도 우울한 마을이 버려지게 된 이유에 대해, 기회가 되면 그 내막의 전설을 함께 이야기할 생각이다.

우리 성에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조금인지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대규모의 하인 무리도 없고, 성에 딸린 건물에 세 들어 사는 사람들도 없다. 얼마나 놀라운가! 아버지는 이 지구 상에서 가장 친절하신, 하지만 나이가 들어 가시는 분이다. 나는, 이 이야기가 벌어진 시점에, 19살 밖에 되지 않았었다. 그 시절로부터 8년이 지났다.

나와 아버지가 성에 사는 전부였다. 어머니는 스티리아 출신의 숙녀이셨는데, 내가 갓난 아기일 때 돌아가셨다. 하지만 성품이 좋은 가정교사가 나를 거의 갓난 아기 시절부터 키워 주셨다. 나는 그녀의 통통하고 온화한 얼굴을 언제 처음 보았는지 기억조차 할 수 없다.

그녀는 베른 출신 페로돈 부인이다. 그녀는 내가 기억하지도 못할 정도로 엄마를 일찍 잃은 나를 정성껏 보살펴 주셨다. 그녀가 우리 집 세 번째 가정부였다. 네 번째 가정교사는 드 라퐁테인 아가씨였는데, 그녀가 “마지막 가정 교사”였다. 그녀는 불어와 독일어에 모두 능숙했고, 페로돈 부인은 불어와 서툰 영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아버지와 나는 그녀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었다. 우리 가족 안에서까지 영어가 사라지도록 하지 않게 하려는 목적도 있었고, 애국심에서 나온 의도도 있었다. 우리는 매일 영어를 사용하여 대화했다. 그 결과는 이방인들이 비웃었던 바벨탑과 같았다. 나는 그 일에 대해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내 주위에는 내 또래의 여자 친구들 두세 명이 있었는데, 이따금씩 우리 집을 방문했고, 나도 그들의 집에 가고는 했다.

여기까지가 우리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물론 20-30킬로미터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이웃들”이 방문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언컨대, 내 삶은 꽤나 외로웠다.

내 가정 교사는, 버릇없는 여자 아이를 책임진 현명한 사람이라면 보통 그렇듯, 나를 완전히 통제했다. 유일하게 있는 아버지는 그의 어여쁜 딸이 무엇이든 할 수 있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내 머리에 끔찍한 인상을 남긴 첫 번째 사건은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어린 시절에 일어난 일이다. 그 사건은 머릿속에서 아직도 지울 수가 없다. 어떤 사람들은 그 일이 별것 아니어서 여기에 기록하는 것조차 불필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머지않아 내가 이 얘기를 왜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아기 방은 - 나는 혼자서 그 방을 독차지 했지만 - 성의 위층에 오크 나무 지붕으로 덮인 큰 다락방이었다.

내가 6살도 채 되지 않았을 때였다. 나는 어느 날 밤 잠에서 깨어 침대에서 내려와 방 안을 둘러 보았는데, 가정부도 유모도 찾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혼자라고 생각했다. 나는 누군가가 의도하여 귀신 이야기 같은 것도, 동화도 전혀 듣지 못한 그런 행복한 어린이들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그런 옛날 이야기를 듣다가 갑자기 문이 삐걱거리며 열리는 소리라도 들리거나, 꺼져 가는 촛불에 비친 침대 기둥 그림자가 춤추듯 움직이며 우리 얼굴 쪽으로 다가오면 우리는 모두 무서워 머리를 감싸고는 한다.

그때, 나는 무시 당하고 어떤 관심도 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짜증과 모욕감을 느꼈다. 그리고는 훌쩍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크게 울부짖으려던 순간, 침대 옆에서 근엄하지만 아주 예쁜 얼굴을 가진 여자가 나를 보고 있는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젊은 숙녀는 무릎을 꿇고 앉아 침대보 아래에 손을 놓고 있었다. 나는 울음을 멈추고 반갑고 놀라움에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녀가 손으로 나를 쓰다듬어 주었고, 침대에 올라와 내 옆에 누워 미소 지으며 나를 그녀 품으로 끌어 당겼다. 나는 바로 기분이 너무 좋아졌고 마음이 진정되어 다시 잠들 수 있었다.

그러다가 바늘 두 개가 동시에 가슴을 깊게 찌르는 통증이 느껴져 잠이 깼고, 크게 소리 쳤다. 그 여자가 뒤로 물러나더니, 바닥으로 미끄러졌다. 그러는 동안 그녀의 눈은 계속해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내 생각에는 그녀가 침대 밑으로 몸을 숨긴 것 같았다.

 

 

 

<Mystr 컬렉션>

Mystr 컬렉션은, 미스터리 분야의 대중 문학 총서입니다.

2017년 3월부터 발간을 시작하여, 기존에 소개되지 못한 미스터리와 추리, 스릴러 쟝르에서 특별한 단편과 중편들을 선보이는 시리즈입니다. 정통 추리물에서부터 하드보일드 탐정물, 코스믹 호러에 가까운 스릴러 등이 소개됩니다.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가격과 합리적인 분량으로 독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Mystr 시리즈.

 

출간 목록

 

l  13 번째 페이지_안나 캐서린 그린
두 사람의 운명이 달린 서류의 페이지 한 장이 사라진다. 미모의 탐정, 바이올렛이 도달한 진실은?

l  블랙 핸드_아서 B 그린
이탈리아 출신 유명 오페라 가수의 딸이 납치되고, 그들의 가족을 살해하려는 위협이 가해진다. 미국판 셜록 홈즈 "크레이그 케네디" 교수가 활약하는 시리즈 중 하나.

l  흐르는 모래 위 저택_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해변가 저택에 모여든 사람들. 부패한 은행가와 그의 딸.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 둘. 그리고 방랑의 삶을 살고 있는 나. 잃어버린 돈과 배신, 복수의 이야기.

l  속임수 돌려 막기_윌키 콜린스
밀폐된 침실에서 사라진 돈상자. 그리고 의심스러운 행동의 하숙인들. 어리숙한 신참 형사의 잘난 척이 사건을 해결하다.

l  대령의 성냥_안톤 체호프
최근 이혼한 귀족이 하룻밤 사이에 사라진다. 그의 침실에 남은 단서는 성냥 하나와 벗겨진 장화 한 짝.

l  악마의 거래_오노레 드 발자크
아름다운 여자와 사치스러운 삶.....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 수 있겠는가?

l  꿈속의 여인_윌키 콜린스
생일날 새벽마다 등장하는 신비한 여인. 유령일까? 아니면 남자를 유혹해서 파멸에 빠뜨리는 악녀일까?

l  살인 재판_찰스 디킨스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그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주인공에게 살해 당한 자의 형체가 어른거린다. 살인범을 처벌하는 재판을 이끄는 힘의 근원은?

l  시해자들_스탠리 J. 와이맨
공작을 속여서 편자를 팔아 먹은 일당 두 명이 체포된다. 잔혹한 형벌을 받기 직전, 우스운 이야기를 들려주면 살려주겠다는 공작의 제안에 뜻밖의 국왕 시해 음모가 밝혀진다.

l  카드의 여왕_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도박판의 운명을 바꿔 놓을 수 있는 3 장의 카드의 비밀. 그는 과연 그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까?

l  남작의 사냥감_이거튼 캐슬
거친 내명과 우아한 태도를 가진 동유럽의 남작. 그리고 그의 아름다운 영국 출신 부인. 황량한 눈밭 한가운데 거대한 저택을 가진 남작이 오늘밤 사냥에 나선다.

l  거울 속 유령_찰스 디킨스
찰스 디킨스의 유령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 유령의 집을 찾아다니는 주인공은 정말 처치곤란한 유령의 집에 머무르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스터 B"라는 유령을 기다린다.

l  붉은 신호등_찰스 디킨스
스 디킨스의 유령 3부작 중 세 번째 작품. 외딴 초소에서 혼자 근무하는 철도 신호수. 그에게는 몇 개월 전부터 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존재가 있다. 그런데 이번에 그 존재가 보여준 암시는 신호수를 고민에 빠뜨린다.

l  황금 총알_어거스타 그로너
밀실에서 황금 총알에 맞아서 사망한 교수. 그는 평온한 생활을 하는 타지 사람이고, 그에게 원한을 가질 만한 사람은 없다.

l  시크릿 라이프_테오필 고티에
첫눈에 반해버린 사랑. 그러나,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동시에 고통의 시작. 죽음에서 살아난 여자와 고결함을 추구하는 사제의 사랑 이야기.

l  그의 앙큼한 부인_리디아드 키플링
인도 주둔 영국군들 사이에서 일어난 복수와 반전의 익살극.

l  비밀 없는 스핑크스_오스카 와일드
신비스러운 여자를 만나서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 진실의 추구가 망친 사랑 이야기.

l  밤을 걷는 소녀_조셉 셰리던 르파뉴
모두를 매혹시키는 소녀의 비밀. 그녀는 잠긴 방 안에서 사라져서 어둠을 헤매면서 뭔가를 즐기고 있다.

Izilinganiso nezibuyeke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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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elana nomlobi

 <저자 소개>

조셉 토마스 셰리던 르파뉴 (Joseph Thomas Sheridan Le Fanu, 1814 - 1873)은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로, 고딕과 미스터리 쟝르에서 베스트셀러를 발표했다. 그는 19세기 유령 이야기 쟝르를 개척하는 작품들을 발표했으며, 빅토리아 시대 미스터리/유령/오컬트 쟝르가 형성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일부 평론가들은 그를 "유령 이야기에 있어서 1등이 작가"라고 평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 중 유명한 것들은, "사일러스 삼촌 Uncle Silas", "카르밀라/밤을 걷는 소녀 Carmill", "교회 묘지 옆의 집 The House by the Churchyard" 등이 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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