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동양에서 유일하게 근대화를 이룬 나라, 일본의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서울대 인문 강의」시리즈 제6권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일본 역사에서 메이지 유신은 실로 극적인 변혁이었다. 메이지 유신을 통해 적극적인 서양 문물 수용과 과감한 체제 개혁을 단행한 일본은 동양에서 가장 먼저 근대 국민국가를 수립하며 강대국으로의 도약을 준비할 수 있었다. 헌법, 의회, 선거, 국민국가, 자본주의 등 서유럽에서 시작된 근대화의 물결은 당시 일본을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국가들에게 낯선 것이었다. 그런데 왜 유독 일본은 이를 신속히 받아들였고, 큰 파탄 없이 사회변혁에 성공했던 것일까? 대체 그 시기 일본 열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일본사 연구의 권위자 서울대 동양사학과 박훈 교수는 막부 말기에서 메이지 유신에 이르는 일본의 다층적인 역사를 탐색하며, 이처럼 19세기 일본의 극적인 변혁이 가능할 수 있었던 조건들을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