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강추!〉 허리에 감긴 그의 손을 풀어내려던 그녀는 강현이 허리를 꺾을 듯이 잡아당겨 차가운 엘리베이터 벽에 밀치자 숨을 멈추었다. 설마하는 생각은 강현의 뜨거운 눈으로 본 순간 잊어야 했다. 놀란 시선을 그에게 던지자마자 수연은 그의 거친 키스를 받아들여야했다. 그의 차가운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짓누르고 그의 푸르스름하게 돋아난 수염이 그녀의 볼을 마찰했다. 온천에 온 것처럼 얼굴이 후끈거린 그녀는 예전에 그와 나누었던 키스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에 몸을 굳혔다. 그녀의 입술을 깨물어 오는 그의 거친 애무에…. -------------------------------------------------------------------------------- 바보 같은 여자 민수연. 바보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남자 우강현. 알리시아의 로맨스 장편 소설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