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혜인에겐 어려서부터 소원이 한 가지 있었다. 그것은 값비싼 명품 핸드백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고급외제차도 아니었다. 바로 유하진과 떨어지는 것. 22년 동안 줄곧 함께했던 것도 모자라 이제는 대학교까지 함께였다. 다른 사람들은 복에 겨워 저런다고 하지만 사정을 모르면 함부로 말하질 말라! 유하진, 그 악마 같은 자식의 본모습을 1분이라도 보면 그녀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것이다. 혜인, 오늘도 유하진을 향한 저주를 퍼부으며 눈물로 밤을 지새워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