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이혼과 동시에 저 높은 하늘에 날려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유지웅이라는 남자를 잊지 못했다.
어느새 다시 시작되었다. 그를 향한 심장의 움직임이.
-서현나
“네가 애인 노릇, 대신 해 줄래?”
손쉽게 얻고 마음대로 결정했기에 어떤 흥미도 매력도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다시 만난 그녀에게서는…… 갈증을 느꼈다.
맞닿은 입술은 뜨거웠고, 그녀를 갈망하는 욕망도 끓어올랐다.
-유지웅
7년 전 그때는 결혼도, 이혼도 어렵지 않았던 서현나와 유지웅.
한때는 부부였다가 다시 만난 한 여자와 한 남자.
먼 길을 돌아 재회한 그들의 불처럼 뜨겁고도 애련한 로맨스.
민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