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고, 서울신학대학을 졸업했다. 1981년 중편 「에리직톤의 초상」으로 《한국문학》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다. 소설집으로 『구평목 씨의 바퀴벌레』, 『미궁에 대한 추측』,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 『오래된 일기』 등이 있고, 장편소설 『가시나무 그늘』, 『생의 이면』, 『식물들의 사생활』, 『한낮의 시선』 등이 있으며, 산문집 『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을 살다』 등이 있다. 『생의 이면』, 『미궁에 대한 추측』 등이 유럽과 미국에 번역, 소개되었고, 특히 프랑스 문단과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2009년에는 장편소설 『식물들의 사생활』이,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엄격한 기준으로 펴내는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의 폴리오 시리즈 목록에 올랐는데 한국 소설로는 그의 작품이 최초로 선정되었다. 『생의 이면』으로 제1회 대산문학상(1993)을,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로 동서문학상(2002)을, 「전기수 이야기」로 현대문학상(2007)을, 「칼」로 제10회 황순원문학상(2010)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