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악녀… 배우 윤하나.
하나는 길고 길었던 7년의 무명 생활 끝에
배우 생활을 청산하고 본가로 내려갈 생각이었다.
얼굴이면 얼굴, 몸매면 몸매, 어디 하나 빠질 게 없는 그녀가
왜 뜨지 못하는지 그녀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해하지 못했다.
본가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화끈한 밤을 보내기로 한 그녀는
뜻밖에도 톱스타 강민을 만나서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다.
“이제 볼 일도 없는 사람인데 뭐.”
국민 남친… 배우 최강민.
처음부터 톱스타인 그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모두의 사랑을 받는 배우였다.
1년 전, 어쩌다가 잠자리를 한 국민 악녀로 인해
그 후로 그는 매일 밤잠을 설쳐야 했다.
그런 윤하나가 1년 만에 그의 상대역이 되어 돌아왔다.
역할은 그와 불륜을 저지르는 섹시한 꽃뱀 역할이었다.
그들의 연기 장면의 수위가 높아질수록 강민은 하나를 놓을 수가 없었다.
“젠장, 왜 이렇게 섹시한 거야?”
아픈 어머니 때문에 결혼을 서둘러야 하는 강민.
날마다 터지는 스캔들을 막고 싶은 하나.
두 사람은 결혼이라는 공통점으로 다시 뭉치는데…….
모두에게 미움 받는 악녀의 찐한 사랑 찾기는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