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홈&리빙 디자인 1팀 대리이자
사내광고 모델인 하리는 남자 직원들의 로망이었다.
하리는 가인그룹의 서자인 김민욱과 비밀리에 정혼한 사이였다.
하지만 민욱과 만나는 동안 폭언과 폭행으로 하리의 마음은 점점 병들어 갔다.
그러는 사이에 가인그룹 후계자 김민성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서자인 민욱은 후계자 후보에 오른다.
그러던 와중에 아빠의 친한 친구 아들이자 친오빠의 절친인 한서준이
가인그룹 계열사인 가인 홈&리빙의 본부장으로 좌천되어 온다.
첫사랑인 서준을 만난 것도 불편한데 김민욱이 바람피우는 현장을 함께 목격한다.
정혼자의 바람에 뚜껑이 열린 하리는 한서준과 뜻밖의 키스를 하게 되고
아직도 그를 잊지 못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마음을 빼앗긴 남자… 한서준
가인 홈&리빙 본부장인 서준은 연말 파티에서
10년 전 그에게 상처를 주고 떠난 하리와 재회한다.
하리에겐 이미 정혼자가 있음을 알고 있지만
자신이 아직도 하리를 잊지 못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
또 다른 후계자 후보인 서준은 민욱과 가인그룹 후계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한편, 김민성의 죽음을 조사한다.
그에게 찾아온 기회! 집 인테리어 공사로 오갈 곳이 없다는 핑계로
절친의 집이기도 한 하리의 집에서 한 달간 머무르게 된다.
타오르는 욕망의 열기에 서준은 기꺼이 자신의 몸을 내어 주었다.
그의 모든 것을 스틸한 사랑하는 여자 오하리를 위해서!
그들의 거친 욕망이 뜨겁게 타오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