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가 높다는 말에 VIP 파티 아르바이트를 하러 갈 때만 해도 전혀 몰랐다.
그녀의 삶을 뒤흔들 만남이 여기서부터 시작될 줄은.
그날 아영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온기로 채워준 첫사랑 성현과 재회했다.
여전히 멋있고 다정한 모습에 아영은 내내 간직해왔던 감정을 고백하고.
“나를 감당할 수 있겠어?”
의미심장한 그 말의 의미는 첫사랑이 이루어졌다는 기쁨에 미뤄뒀다.
그것이 화근이었을까?
다음날 그녀를 반긴 사람은 성현이 아닌 그의 친구 규형이었는데….
“솔직히 최성현보다는 내가 나은 것 같은데. 걔 말고 나와 사귀는 건 어때?”
급한 일로 나간 성현 대신 아영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는 규형.
마치 오래전부터 그녀를 봐왔던 사람처럼 대범하게 유혹하기 시작하고.
성현이 아영을 서운하게 할 때마다 규형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든다.
여전히 아영의 가슴 한편을 차지하고 있는 성현을 향한 애틋한 감정.
그리고 성현으로 인해 속상함이 생길 때마다 그 자리를 채워주는 규형.
아영의 마음은 본인조차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뻗어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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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