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의 형태

· 텐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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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하나에게 잘못 걸려 레스토랑 알바에서 잘리게 된 다연.


캐비닛 안의 짐을 챙겨 나오던 길, 익숙한 남자와 마주친다.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던 다연에게 도움을 주었던 남자.


“혹시 뭔가 필요해지면 연락해요.”


남자는 그녀에게 사과와 함께 함께 명함 한 장을 건넨다.


예기치 못한 친절은 상냥한 무게감과 함께 다연의 뇌리에 깊게 박히고,

명함 속 ‘선우진’이란 이름만 닳도록 바라보는 날들이 지나갔다.


아버지의 기일. 

불행한 사고가 일어났던 그날과 같은 광경이 다연의 앞에 악몽처럼 펼쳐진다.


“아저씨…. 오늘 하루만, 저랑 같이 있어 주시면 안 돼요…?”


붙들 곳 하나 없어 위태롭던 그녀는 결국 그에게 전화를 거는데….


*


“다연아. 나랑 같이 갈까?”

다연은 희뿌예진 시야 속의 흐린 윤곽마저 고아한 이를 응시했다.

“…아저씨….”

“늘 혼자 힘으로 일어서기 위해 노력한다는 걸 알아. 잘 알고 있지만.”

그는 말하는 중간중간에도 다연의 눈가며 코, 입 위에 입을 맞춰 왔다. 눈물로 가득 찬 시야 속 잔상이며 음울로 가득 들어차 있던 뇌리가 사르르 녹아내리게 해주었다.

“좀 더 내게 의지해 주고, 너에 대한 모든 걸 내게 털어놓아 줬으면 좋겠어.”

“…….”

​“네 곁에서 온전한 네 편이 되어 주고 싶어. 너를 위한, 단 하나뿐인 존재이고 싶어.”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누군가에게 듣고 싶었으나, 그 누구도 해주지 않았던 말이었다.

“내 모든 것을 주고 싶어. 유일하게 사랑하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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