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돼지, 웝: SciFan 제5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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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SF의 거장, 필립 K. 딕의 데뷰 소설.

인간 중심 사고에 대해서 통렬한 비판이 담긴 거장의 시작 지점을 엿볼 수 있다.

화성 근처에서 우주 무역을 하던 우주선에 웝이라고 불리는 돼지 한 마리가 실려온다. 선장은 그것을 잡아서 식량으로 쓰려고 한다.

그때 그 돼지, 웝이 말을 시작한다. 웝은 우주의 질서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고, 자신의 종족의 신화와 인간의 신화를 비교 분석할 수도 있는 지적 생명체이다. 그러나 선장은 웝은 단순한 돼지일 뿐이라고 여기고 그를 요리하려고 한다.

 

<목차>

표지

목차

prewords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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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종이책 추정 페이지수: 24

 

<추천평>

"상당히 평범한 설정으로 시작되는 소설이지만 전개는 예상을 뛰어 넘는다. 2가지 측면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다. 우선, 웃음기가 가득하지만 일종의 슬픔을 가진 웝이라는 외계인의 설정.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충격적인 결말이 뛰어난 소설이다. 거장의 시작 작품으로서 아주 적당한 소설이다."

- Bill Kerwin, Goodreads 독자

 

"진실로 재미있게 읽은 이야기이다. 당신의 저녁 식사 거리가 말을 걸면서 먹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면? 여기 작가의 답변이 있다."

- Brian Yahn, Goodreads 독자

 

"웝은 텔레파시를 사용할 수 있는 거대한 돼지이다. 문명화된 그는 철학과 신화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을 즐겨한다. SF 문학론에서 반드시 포함시켜야 하는 뛰어난 단편 소설이다."

- Lyn, Goodreads 독자

 

"훌륭한 이야기. 계속되는 반전과 이야기의 전환점들이 돋보인다. 웝이 누구일까? 그것은 당신의 해석에 따라 다를 것이다. 두뇌를 자극하는 소설이다."

Steve Bradley, Amazon 독자

 

"필립 K. 딕의 팬이라서 반드시 읽어야 하는 소설이다."

- Patrick Tilley, Amazon 독자

 

<미리 보기>

그들은 짐을 적재하는 것을 거의 마쳤다. 옵터스 행성인이 밖에 서서 팔짱을 꼈다. 그리고 그의 얼굴이 어둠 속에 잠겼다. 프랑코 선장이 느긋하게 트랩을 건너면서 미소를 지었다.

"무슨 일인가?" 그가 말했다. "이것 모두에 대해서 이미 지불을 받았잖아."

옵터스 행성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가 몸을 돌리고 바닥에서 옷을 집어 들었다. 선장이 장화를 움직여서 그의 옷자락 끝을 밟았다.

"잠시만. 가지 말라고. 아직 안 끝났어."

"아, 그런가요?" 옵터스 행성인이 위엄 있는 표정으로 말했다. "나는 마을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가, 우주선에 걸쳐진 트랩 위로 끌려 가고 있는 동물들과 새들을 쳐다보았다. "지금부터 새로운 사냥 계획을 세워야 하죠."

프랑코 선장이 담배에 불을 붙였다. "그럴 필요가 있나? 당신네들은 그냥 초원으로 나가서 사냥감을 쫓아 다니기만 하면 되잖아. 하지만 우리가 화성과 지구 사이의 거리 반 정도를 가다가 보면....."

옵터스 행성인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길을 나섰다. 프랑코가 트랩 아래로 내려가자 일등 항해사가 다가왔다.

"어떻게 되어가지?" 선장이 말했다. 그는 시계를 확인하고 있었다. "여기 행성에서의 거래는 괜찮은 편이군."

항해사가 그를 신랄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어떻게 하신 거죠?"

"도대체 무슨 상관이야? 우리만큼이나 저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거래였다고."

"이따가 뵙겠습니다, 선장님." 항해사가 트랩을 따라서 걸었다. 트랩 좌우로 아주 긴 다리를 가진 화성의 새들이 옮겨지고 있었다. 프랑코는 항해사가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항구 쪽으로 내려진 트랩 위로 올라서 항해사를 따라가던 선장의 눈에.....

"세상에!" 그가 멈춰서서 외쳤다. 그의 손이 허리 뒤로 자연스럽게 움직였다. 피터슨이 우주 항구의 골목을 걸어 오고 있었는데,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그가 뭔가를 끈에 맨 채 다가오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선장님." 그가 끈을 끌면서 말했다. 프랑코가 그를 향해 다가섰다.

"이게 뭐지?"

축 늘어진 몸체의 웝이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는 중이었다. 그것은 앉고 있었고, 그것의 눈동자가 반은 감겨져 있었다. 파리 몇 마리가 옆구리 근처에서 윙윙대자, 그것이 꼬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것이 앉고나서 침묵이 흘렀다.

"이것은 웝이에요." 피터슨이 말했다. "여기 원주민에게서 50센트에 샀습니다. 아주 특이한 동물이라고 하더군요. 이 행성에서 존중 받는 동물이기도 하고요."

"이게?" 프랑코 선장이 웝의 거대한 옆구리 쪽을 찌르면서 말했다. "이것은 돼지야. 커다랗고 더러운 돼지라고."

"맞습니다. 돼지죠. 여기 원주민들은 웝 이라고 부르죠."

"커다란 돼지구만. 한 200킬로그램도 넣겠어." 프랑코 선장이 뻣뻣하게 거친 털을 잡았다. 웝이 그르렁거리는 소리를 냈다. 그것이 작고 습기 찬 눈을 떴다. 그러더니 커다란 입이 조금 움직였다.

눈물 한 방울이 웝의 뺨을 따라서 흐르고, 바닥에 튀기면서 떨어졌다.

"어쩌면 먹기에 나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피터슨이 불안한 목소리로 말했다.

"곧 알 수 있겠지." 프랑코 선장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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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필립 킨드레드 딕 (Philip Kindred Dick, 1928 - 1982)은 미국 출신의 SF 소설가이다. 딕은 권위주의적 정부, 독점적인 거대 기업 등이 지배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사회적, 철학적, 존재론적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초현실주의적이고 미래주의적인 경향 때문에 그의 소설은 영화의 원작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예를 들어, "블레이드 런너", "토탈 리콜", "마이너리티 리포트", "페이 첵", "스캐너 다클리" 등이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다.

말년의 작품들은 작가 자신의 경험, 약물 중독, 심신 쇠약, 신경증 등의 경험을 반영한 주인공들을 통해서 형이상학적이고, 존재론적인 테마를 다루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초현실적이고 비논리적인 설정 속에서, 자아 정체성의 혼란, 선과 악의 혼동, 도덕의 붕괴, 기술과 인간의 융합 등을 다루는 전위적인 성격을 가진다. 또한 작가 자신의 의식을 따르는 듯한 불명확한 플롯, 환각과 현실의 모호한 구분, 죽음과 삶의 의도적 혼선과 병치하여 진행시키는 특징을 가진다. 기승전결의 명쾌한 스토리 구조를 가지는 다른 SF 작가들과는 차별성을 가지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견 난해하고 이해하기 힘든 구조와 요소들을 몰입감 있게 엮어내는 데서 그의 천재성을 발휘된다고 할 수 있다.

"높은 성의 사나이"의 경우에는, SF와 대체 역사 소설 쟝르의 연계로, 1963년 휴고상을 수상하였고, "흘러라 나의 눈물아. 경찰관이 말했다"의 경우, 자신이 유명하지 않은 평행 우주 속에 던져진 유명 인사의 이야기로, 1975년 캠벨상을 수상하였다.

딕은 1928년, 시카고에서, 농무부 소속 공무원인 아버지와 어미니 사이에서, 이란성 쌍둥이로 태어났다. 그러나 6주 정도 미숙아였던 쌍둥이 중, 여동생은 생후 6주만에 사망하게 되고, 이 여동생의 기억은 그의 작품 속에서 반복적으로 "유령 쌍둥이"의 모티브로 재현된다.

다섯 살 때, 부모를 따라서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딕은, 그곳에서 부모의 파경을 맞고, 어머니를 따라서, 워싱턴 DC로 잠시 이주한 후, 10살 때 샌프란시스코 지역으로 돌아 왔다. 고등학교 졸업 후, UC 버클리로 진학한 딕은 철학, 역사학, 심리학 등의 다양한 강의를 들으면서, 훗날 독특한 세계관을 구성하는 사상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 플라톤 등의 저서를 통해, 현실 세계의 확실성을 의심하게 되고, 세계의 존재는 인간의 내적 지각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관념론적 세계관을 형성하게 된다. 이러한 관념론적 관점은 그의 소설 속에서, 혼란된 자아 정체성, 기억의 왜곡과 경험의 불확실성, 죽음과 삶의 병존성, 현실과 환상의 혼재라는 모티브로 재현된다. 대학 중퇴 후, 딕은 1952년까지 지역 레코드 가게에서 일을 계속하지만, 그 사이 발표한 단편 "태양계 복권" 이후로 전업 작가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딕은 평생에 걸쳐서 재정적인 문제에 시달리게 된다. 예를 들어, 1950년대 중반, 그는 자신의 수입이, 도서관 연체료조차 낼 수 없는 수준이라는 언급을 한 바 있다. 또한 작가로서의 명망을 쌓은 1980년대 출판된 책에서도, 자신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준 로버트 하인라인 (영미권 3대 SF 작가, 스타쉽 트루퍼스의 작가)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등, 재정적으로는 불안정한 생활을 했다.

1970년대부터 딕은 마취제에 의한 부작용과 환각, 환청 등에 시달리고, 그러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 약물에 중독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그는 환각 속에서 자신에게 지혜를 주는 핑크 색 빛이라든가 유대 예언자인 엘리야와의 대화, 신약 성서 중 사도 행전의 줄거리와 자신의 삶을 혼동하는 등 여러 가지 신비한 경험을 했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은 "발리스", "흘러라 나의 눈물아. 경찰관이 말했다" 등에 반영되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높은 성의 사나이" (1962),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1968), "유빅" (1969), "흘러라 나의 눈물아. 경찰관이 말했다" (1974), "스캐너 다클리" (1977), "발리스" (1980) 등이 있다.

1982년, 캘리포니아주 산타 애나에서 거주하던 딕은 시야 상실 증상 이후 하루 만에 뇌졸증으로 쓰러진 직후 뇌사 상태에 빠졌다. 5일 후 생명 유지 장치가 제거되고 바로 사망했다. 그의 유해는 아버지에 의해서 콜로라도로 옮겨져, 태어난 직후 죽은 쌍둥이 여동생 바로 옆에 묻혔다. 그의 여동생이 묻힐 당시, 이미 그녀의 묘비에 "필립 킨드레드 딕"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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