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으로 일주일 반찬 만들기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 나는 요 몇달간 내가 먹고싶은 메뉴만 골라 만들어 먹었다. 좋았지만 부족한게 있었다. 그것은 건강한 메뉴였다. 늘 자극적인 음식만 먹고, 엄마가 해주던 소위 밋밋한 음식들은 싫어하던 나였는데, 어느순간 그러한 음식들이 내 건강을 위해서 정말로 먹어야 했던 음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책에서 소개하는 메뉴는 밖에서 사먹는 메뉴와는 달리, 정말로 집밥에 집중하고 있다. 요리 초보라도 쉽게 알수 있는 기본적인 계량법이라든지 조미료도 알기 쉽게 사진과 상표가 같이 표시되도록 되어있다. 각 메뉴는 보관방법, 보관 기간, 그리고 응용방법도 같이 적혀있으므로 도움이 된다.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 사람이라면 처음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것을 권한다. 그래야 재미가 붙고 계속 만들게 되니까. 내경우에는 백종원씨의 요리채널들이 따라하기 쉽고 맛이있었다. 그러나 정말 엄마가 해주던 건강하고 경제적이고 가정적인 맛과는 거리가 있는 메뉴들이 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책은 그러한 한계에 부딪힌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다. 화려하고 달고 짠 메뉴가 아닌, 정말로 집에서 먹는 소소하고 건강한 집반찬을 배워보고 싶은 사람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