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는 진영의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그의 어깨를 붙잡고, 허리를 들뜨게 했다. 진영의 얼굴에 음부를 한층 더 밀어대듯이 달콤하게 녹아 들어가는 것같은 감각은 파도가 넘실거리듯 혜리의 전신을 눌러 감싸고, 넘쳐 흐르는 꽃꿀은 시트에 방울져 떨어졌다. 나신은 핑크로 물들고, 그 살갗에는 땀이 떠 있다. 가슴과 복부가 상하로 물결치고, 혜리의 양손은 머리밑 베개의 양단을 붙잡고 있다. 그 두손을 혜리는 격렬하게 흔들어 내려서 남자의 팔을 붙잡았다. "주세요....예..이제 좀, 와요..부탁.." 남자의 몸을 끌어올리듯 붙잡은 그의 팔을 들어올리려 하나, "초조할 것 없어. 아직 시간은 많이 있어" 하고 진영은 말하자 혜리의 넓적다리에 놓였던 손을 허벅지로 미끄러뜨려 손가락 끝이 뜨거운 샘주변을 헤매는가 했더니 부드러운 질벽속으로 천천히 진입해 왔다. "앗! 아..좋아..아냐...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