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남자라도 품으면 녹여버릴 수 있는 요부 말이오.”
남자의 맛을 모르는 여자가 있었다. 사내의 손길이 어떤 것인지 모르던 소녀는 아버지의 권력욕의 제물이 되어 황제에게 후궁으로 바쳐지게 된다. 처녀를 취하는 것에 질려 요부를 원하는 황제를 길들이기 위해선 우선 남자의 맛을 알아야 했다. 그랬기에 그녀의 아버지 데하르트 자작은 그 어떤 처녀를 데리고 와도 밤의 여왕으로 만들어주는 남자를 찾았다.
“더 소리 질러. 더 음란하게.
남자는 그 음란한 목소리에 한껏 취하는 법이야.”
신원미상의 남자가 소녀를 요부로 만드는 방법은 단순했다. 아무도 만지지 못했던 그녀를 범하고, 처녀성을 갖는 것이었다. 아리아는 도망치고 싶었고 벗어나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시간이 갈수록 그녀를 범한 남자에게 알 수 없는 두근거림을 느낀다. 이 감정이 무엇인지 헷갈릴 무렵, 그녀는 황제에게 후궁이라는 밤의 노예로 끌려가고 마는데…
요부가 돼야만 하는 여자의
치명적인 섹슈얼 로맨스 <잠든 사이>
잠든 사이 / 마뇽 / 성인 로맨스 / 전2권 완결
마뇽
한 살 먹은 페르시안 냥이와
한 살 반 먹은 햄스터군과
동거하며 글을 쓰는
몸의 절반이 커피로 이루어진 여자
저서
「음란동화」, 「열락의 밤」, 「악마유희」, 「주인님들」, 「금단의 유혹」, 「달 없는 밤」, 「뜨거운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