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블랙아웃 2(완결)

· 피플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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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살해당한 피해자는 일명 ‘민 선생’의 손녀 민소이. 6.25 전쟁 이후, 일수로 시작해서 대한민국 사채 시장의 큰손으로 자리를 잡은 ‘민 선생’은 나중에는 기업들을 상대로 하는 사채를 돌리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현금 부자로 자리를 잡았다. 대기업 중 민 선생의 돈을 빌리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할 정도로 그가 가진 자금은 막대했다. 그런 민 선생도 돈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자식이요 또 하나는 수명이었다. 그에게는 아들 한 명, 딸 한 명이 있었는데, 아들은 일찌감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딸은 결혼을 반대하는 민 선생을 떠나 소식도 없이 살다가 몇 년이 지나 어린 쌍둥이 딸들의 손을 잡고 돌아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살로 죽었는데 그리하여 민 선생에게 핏줄이라고는 딸이 남긴 외손녀 둘만 남았다. 민 선생은 제 후계자로 영악하고 돈 계산이 빠른 둘째 소이를 점찍었다. 일찌감치 소이에게 돈 굴리는 법을 가르친 반면, 쓸데없이 착하기만 한 첫째 해이에게는 적당한 돈을 떼어 주고 평범하게 살게 하고자 계획을 꾸몄다. 이처럼 두려울 것 없이 살던 그는 암, 그것도 말기 암을 선고받고 만다. 병 앞에서는 수십조에 가까운 재산도 무용하다는 걸 느낀 민 선생은 유언장을 작성하고 입회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소이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물려주겠다는 선언을 하고자 한다. 그러나 후계자 지명 파티가 열린, 그날 밤. 시계가 자정을 가리키는 순간 정전이 일어났다. 10분 후 다시 전기가 돌아왔을 때는 민소이가 피투성이로 죽어 있었고 민해이는 정신을 잃은 채로 발견된다. 딱 10분. 그 시간의 기억이 사라진 해이. 그날 밤 12시 정각. 민 선생의 저택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민소이는 왜 살해당했을까. 과연 민소이를 죽인 것은 곁에 있던 민해이일까.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투입된 형사 강수현은 민해이의 기억 상실을 의심한다. 수현의 모든 촉은 민해이가 범인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런데 시신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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