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의 밤 2(완결)

· 피플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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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폭력적인 묘사 등 호불호 강한 소재가 등장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매년 있는 황궁의 사냥 행사였다. 태자비로 간택 받아 황궁에 들어온 사비는 처음으로 황궁의 사냥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다. 성정이 난폭하고 태생적으로 잔인한 태자 주염은 사비에게 있어서는 두려운 사내였다. 다들 입을 모아 주염이 황제가 되면 유례가 없는 폭군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주염은 황제의 유일한 아들이었기에 그가 황제가 되는 것을 막을 도리는 없었다. 태자비가 된 것 역시도 사비의 뜻은 아니었다. 사비의 아비를 미워한 주염이 그녀의 아비를 괴롭힐 작정으로 사비를 태자비로 원한 것이다. 입궁한 그날부터 주염의 괴롭힘이 시작되었다. 노골적인 멸시, 욕설, 그리고 폭력. 사비는 하루하루가 끔찍했지만 황궁에서는 누구도 사비를 도와주지 않았다. 그러던 중 황궁의 사냥 행사에 참석한 사비는 숲에서 길을 잃고 한 사내를 만나게 된다. * * * “네 소원을 들어주면 내게 무엇을 주겠느냐.” 어떤 소원이든 들어준다는 사내의 말에 사비는 홀린 듯이 마음속 감추고 있던 소원을 말하고 만다. “그 인간을 죽여 주세요.” 그 인간. 태자 주염만 죽는다면 살 것 같았다. “그러면 내게 무엇을 주겠느냐.” “뭐든지요.” 마치 산의 신령과도 같은 남자에게 몸을 허락한 사비는 몽중교접과 같은 경험을 하고, 정신을 차렸을 때 그녀는 홀로 숲의 어귀에 남겨져 있었다. 그리고 사비는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된다. “태자마마께서 곰에게 찢겨 지금 사경을 헤매고 계십니다.” 거짓말처럼 소원이 이루어졌다. 황궁으로 돌아온 후 치료를 받았지만, 어의들은 하나같이 태자가 소생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젓고. 사비는 마침내 바라던 태자의 죽음을 얻는 듯했지만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태자는 거짓말처럼 눈을 뜬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사경을 헤매다 깨어난 태자는 마치 다른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모든 것이 바뀌었다. 무엇보다 사비를 대하는 태도까지 바뀌었다. “혼백이 바뀐 것 같지 않아?” “다른 사람의 혼백이 들어간 것 같아.” 시녀들의 수군거림을 들으며 사비도 태자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다정하게 변해 버린 태자는 과연 자신이 알던 그 태자 주염일까, 아니면 정말 다른 이의 혼백이 태자의 몸에 들어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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