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한국 최고의 대기업, LK그룹 의 본부장이었다. 잘생긴 이목구비에 탄탄한 몸은 슈트 핏을 더욱 살려주었기에, 그는 흡사 모델처럼 보였다. 누구나 홀릴 만큼 매력이 퐁퐁 흘러나왔으니, 그의 비서인 서연도 눈이 가긴 마찬가지였다. 꿀꺽, 저도 모르게 입안에 침이 고였다. 침이 고인다고 생각하는 순간, 아래가 지끈거렸다. 서연의 얼굴이 붉게 변해버렸다. ‘진정해... 침착하자. 당사자를 옆에 두고 이러면 안 돼....’ 그를 보면 자꾸만 몸이 후끈거리고, 유혹하고 싶었다. 슈트 안에는 얼마나 더 섹시한 몸이 있을까? 은밀한 곳은 어제와 다름없이 서서히 젖어가기 시작했다. '아... 진짜. 섹시한 남자야... 저 남자를 갖고 싶어...' 그가 다가오자, 유혹적인 눈빛으로 그를 도발해 본다. 세상에 더 없이 멋진 차도남, 제 상사에게 음란한 욕심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