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비서. 나랑 동거합시다.”
할아버지의 결혼 강권을 피하기 위해서 거짓말은 불가피했다.
물은 엎어졌고, 한유진에겐 당장 ‘동거 중인 여자친구’가 필요했다.
그런 그의 눈에 띈 그녀, 진수연.
“좋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사장과 비서의 아슬아슬한 위장 동거.
그런데…… 몸과 마음이 먼저 흔들리기 시작했다.
“사장님…….”
“오늘은 못 멈춥니다. 그러니 거부할 생각하지 마…….”
“저, 저도……, 읍!”
복잡하게 얽힌 계약과 거짓말, 그리고 두근거리는 심장…… 안 들키게 조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