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과의 접촉은 단 한 번.』
펑펑―
밤하늘에 화려하게 피어나는 꽃 아래에서
죽여야만 하는 자와의 두근거리는 운명이 시작되었다.
“예쁜 오빠한테 주고 싶어서요.”
작은 손에 쥔 당과 하나로 그의 인생에 끼어든 열 살의 오문.
“……예쁘다에 집착하지 마.”
높은 담에 둘러싸여 공부에만 매진하던 소년, 무호.
“그냥 도망치려던 모양이군.”
“절…… 놔주실 의향은 없으십니까?”
“네 주인에게서 너를 산다면, 그래도 방금 나와 한 내기를 계속 할 테냐?”
십 년 만에 다시 만나 쫓고 쫓기는 그들의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