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를 75로 나눈 1초, 그게 찰나야. 그 찰나의 순간에 사랑에 빠진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시은은 쌍둥이 동생 시진에게 묻는다. “글쎄?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데 언니, 너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나 보네?” 이란성 쌍둥이라 닮은 데는 식성 말고는 없는 두 사람이다. 그런 두 사람에게 한 남자가 마음에 들어왔으니……. 그의 사랑을 얻을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사랑했던 여자의 배신으로 인한 일탈로 여자를 만난 남자. 차도훈 동생이 짝사랑해온 남자에게 욕정을 품고 가져버린 여자. 안시은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연구소 내 카페의 사장 하석진. 내내 마음으로만 사랑하다 언니에게 빼앗기고 자포자기 심정으로 남자를 만나는 여자. 안시진 재벌가 여자라 넘볼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와락 품에 안아버린 남자. 김예준 어릴 때부터 정략결혼의 상대인 남자가 자신을 아이로만 보는 것 같아 괴로워하다 다른 남자와 자버린 여자. 오혜령 세 커플의 각기 다른 섹시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