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권력자의 사생아 현수, 병든 엄마를 외면한 생부와 전 재산을 빼앗은 마룡건설 마태준 사장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한편, 엄마를 잃고 생부의 집으로 들어간 현수는 피해자가 아닌 ‘대통령 비서실장의 무남독녀 외동딸’로서 복수 상대인 마태준 사장에게 결혼을 요구하는데…… “걱정 마. 네가 싫으면 네 몸에 손 안 대.” “…….” “물론 결혼 전까지지만. 하지만 키스는 예외야.” 그가 씨익 웃음을 흘리며 빨간색으로 부풀어 오른 그녀의 입술을 손끝으로 건드렸다. “네 입술, 생각보다 맛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