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6개월간의 결혼을 합의한 도일과 이현.
그는 그녀에게 한 가지 조건을 내건다.
“잠은 한 침대에서 자야 합니다. 동의합니까?”
“……동의하겠어요.”
그 조건을 들었을 때, 바로 달아났어야 했다.
선을 넘어버린 남자를 뒤늦게 발견했을 때는 돌이킬 수 없었다.
“차도일 씨가 원하는 걸 분명하게 말해요.”
“섹스.”
“……!”
“난 지금 원해.”
*
“하앗!”
그는 두 손으로 그녀의 가는 허리를 덥석 잡았다. 그에게로 바짝 당겨서는 뭉근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성감이 빠르게 치달았다.
“제대로 매달려.”
그는 잡은 그녀의 허리를 들어 올려서는 아래로 내렸다. 쑥, 그녀가 그를 품은 동시에 욕조의 물이 첨벙거리며 밖으로 흘렀다.
“아흑!”
“윽!”
그는 엉덩이를 튕기며 느른히 읊조렸다.
“난 너한테 미쳤어.”
“으흣…… 하아…….”
“이유는 모르겠는데 매일, 매 순간 너와 이 짓거리를 하고 싶어 미치겠어.”
온통 네 생각뿐이야, 라는 뒷말은 삼켰다. 아마도 새겨듣지 않고 귓등으로 흘려버릴지도 모른다고 지레짐작했다.
도일은 가슴에 그 말을 품고서 몸으로 직접 보여 주듯 빠르게 허리의 속도를 높였다.
이현은 좁은 안으로 깊이 파고드는 굵고 강한 페니스를 포획하며 절정을 향해 내달렸다. 연신 달뜬 신음을 내지르며 그에게 힘껏 매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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