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그, 조강현 그가 그녀에게 말했다. “나를 남자로 보지 마십시오. 나를 남자로 보는 순간, 마음에 품게 될 테니. 고 비서와 나의 관계는 상사와 비서, 딱 거기까지입니다. 비서와의 연애? 비서와의 스캔들? 어처구니없는 말도 안 되는 거라고 생각지 않습니까?” 이렇게 말했던 그가, “나를 사랑하게 만들어 버려?” 그녀, 고아진 그녀가 그에게 대꾸했다. “저도 상무님을 남자로 보지 않았고, 앞으로 그럴 여지도 없을 것입니다. 지금 여기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상무님은 제 타입이 아닙니다.” 이렇게 말했던 그녀가, “콩깍지가 씌어도 단단히 쓰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