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같은 너를 물고

· 에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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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를 갖고 싶은 장미. 그녀를 갖고 싶은 그, 다니엘의 제안. “내 침대를 뜨겁게 달구어 줄 여자가 필요해.” 그 제안이 자신을 옭아맬 덫인 걸 알면서도 그녀는 홀리듯 제안을 수락하고 마는데... “젖었어, 로자.” 손가락이 질 내벽을 살살 긁으며 좀 더 깊숙이 들어갔다. 손끝에 닿은 핵을 건드리며 문질렀다. 장미는 몸을 파르르 떨었다. 애가 탔다. 미칠 듯한 욕망을 금방이라도 풀어내고 싶었다. “……줘요.” 장미는 심장까지 치민 뜨거운 열기에 말을 온전히 내뱉지 못했다. “로자, 어떻게 해 달라고?” 그의 입술이 귓불을 삼키고 귓바퀴를 핥았다. 허벅지 안쪽으로 비집고 들어온 그의 강인한 다리에 장미는 뜨거운 하체를 비볐다. 손은 그의 것을 놓고 그의 탄탄한 어깨와 가슴을 매만졌다. “넣……어 줘요.” “뭘?” 반문하는 그가 얄밉다. 알면서 확인하려고 드는 그는 애타는 그녀의 심정이 재밌는 걸까. 장미는 직접 그의 손을 이끌어 팬티를 끌어 내렸다. “하아, 하아.” 장미는 거칠어진 숨결을 헐떡이며 그의 손으로 페니스를 잡게 했다. “이거요.” “오, 로자.” 그녀가 못 견디게 사랑스럽다는 듯 그가 표정을 지었다. 얼굴을 내려 입을 맞췄다. 포갠 입술로 문지르며 빨아 당기더니 벌어진 입안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뜨거웠다. 장미는 기세 좋게 달려드는 그의 혀에 혀를 얽으며 열정적으로 답했다.

About the author

안미영 삶의 원동력은 사랑이다라고 믿으며 글 쓰는 사람. * 출간작 [은밀한 왈츠] [쉬즈 마인] [냉정하고도 촉촉한] [사랑아 내 사랑아] [당신을 위한 연가] [소문난 선물] [나쁜 남자가 사랑하는 법] [그래도 사랑한다면] [눈물의 웨딩드레스] [그대는 플라워] [끝없는 사랑] [블루 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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