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삼총사

·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புத்தகம் 18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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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18권. 김양미 장편동화 『따로 또 삼총사』를 새롭게 편집했다. 등장인물의 마음의 흐름결을 따라가는 잔잔한 서사, 섬세한 묘사 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혼자 있고 싶은 시간이 많아지는 나이, 비밀을 나눌 단짝이 몹시 그리운 나이, 북적거리며 같이 몰려다닐 친구들이 꼭 필요한 나이인 열두 살 세 아이가 혼자서, 둘이서, 셋이서 뭉쳤다 흩어졌다 하며 따로 또 같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의 특징





- 35년 한국아동문학의 정수, 창비아동문고 걸작선



- 권정생부터 황선미까지 한국아동문학 대표작가, 대표작품 총결산



- 추천․권장도서로 채택된 작품, 아동문학전문가들이 엄선한 목록 구성





『따로 또 삼총사』 소개





은우는 열두살 여자아이다. 엄마를 교통사고로 잃고, 교외의 작은 찻집에 딸린 집에서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다. 아빠는 엄마의 죽음에 대해 자책하며 엄마와의 추억이 깃든 공간을 모두 닫아걸고 유품마저 숨겨둔 채 찻집 운영과 은우 뒷바라지에만 몰두한다. 외부 세계뿐만 아니라 딸인 은우와도 단절하여 살아간다. 은우에게 위안을 주는 건 단짝 선주와 외할머니나 다름없는 이모할머니, 이웃 아저씨뿐이다. 그러던 중에 단짝 선주마저 이탈리아로 이민 가고 만다.



가까운 이들과의 이별 후 일상이 외로움과 슬픔으로 차오를 무렵, 뜻밖의 인연이 은우에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바로 동갑내기 형빈이와 찬기. 형빈이와 찬기는 은우가 지금껏 가까이해왔던 이들과는 결이 다른 친구들이다. 학교 농구 선수로 활약 중인 형빈이는 키가 또래보다 훌쩍 클 뿐만 아니라 자폐아 동생을 돌보느라 마음까지 훌쩍 자라버린 어른스런 아이고, 찬기는 동물이든 사람이든 새롭고 신기한 것이면 무엇이든 연구하고 기록하기를 좋아하는 동물 박사인데 마음 한구석에 부모가 이혼한 슬픔을 간직한 아이다. 책, 차, 음악, 그리고 침울해진 아빠에 둘러싸여 고요하기만 하던 은우의 일상에 불현듯 나타난 새 친구들 덕분에 은우는 조금씩 변화해간다. 형빈이를 통해 농구의 땀과 운동 경기장의 열기를 만나게 되고, 형빈이 동생 동빈이를 통해 외부와 내부 세계의 충돌을 겪는 자폐라는 병을 이해하게 되며, 찬기를 통해 신기하고 신비한 동물 이야기를 알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뿐만 아니라 누구나 기쁨과 슬픔, 아픔과 상처를 동시에 간직하고 있다는 삶의 진실을 조금씩 알아간다. 새로 만난 친구들과 터놓고 얘기하고 웃고 울고 뛰어다니는 사이 은우는 조금씩 마음 문을 열게 되고 그런 은우를 통해 아빠 역시 마음을 열고 비로소 마음속에서 엄마를 떠나보내게 된다. 형빈이 역시 은우와 찬기의 도움으로 동생에 대한 책임감을 어느정도 내려놓을 수 있게 되고, 찬기는 엄마의 존재감과 소중함을 은우를 통해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서로의 마음 문을 열어준 은우와 형빈이와 찬기는 이제 ‘따로’여서 편하고 ‘같이’여서 든든한 삼총사가 된다. ‘따로 또 삼총사’라는 이름은 느슨한 연대에서 오는 편안함과 두터운 신뢰가 주는 견고함으로 맺은 특별한 관계, 요즘 아이들의 새로운 우정의 모습을 함축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주목되는 숫자는 삼총사의 ‘3’이지만, 또 하나 중요한 숫자가 바로 ‘12’다. 주인공의 나이 ‘열두살’은 작품에서나 현실에서나 제한적이고 수동적일 수밖에 없다. 어른들이 정해준 일과에 따라 움직여야 하고, 어른들이 가려놓은 것은 보지 못하고, 어른들이 결정한 것을 바꿀 힘도 없다. 버스 카드를 찍을 때마다 울리는 “어린이입니다”라는 기계음이 열두살 아이들을 ‘어린이’로 확실히 분류해준다. 그러나 열두살은 사실 엄마의 죽음도, 부모님의 이혼도 이해할 줄 아는 나이다. 아픈 동생에 대해 책임감을 느낄 줄 알고 이성 친구에게 수줍은 끌림을 느끼기 시작하는 나이, 씁쓸하지만 뒷맛은 고소한 커피 맛과 그 커피 맛을 닮은 ‘인생의 맛’도 어렴풋하게나마 알 수 있는 ‘열두살’의 달뜬 마음을 이 작품은 잔잔하게 보여준다.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전35권)



1977년부터 오늘날까지, 우리 어린이책의 역사를 새로 쓰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창비아동문고’ 270권 목록 가운데 대표작 35권을 뽑아 엮은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가 출간되었다. 아동문학평론가들이 뽑은 동화집 10권과, 35년간 가장 사랑받은 장편동화 25권을 한데 묶었다. 권정생부터 황선미까지, 75명의 대표 작가들과 창작동화의 성과라 할 만한 작품 106편을 만날 수 있는 이 시리즈는 한국아동문학 최고의 걸작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오늘,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열어줄 ‘문학’을 권한다.





35년 한국아동문학의 정수, ‘창비아동문고’ 걸작선





창비아동문고는 1977년, 이원수 동화집 『꼬마 옥이』 등을 내며 시작되었다. 독자들이 편하게 사서 읽을 만한 단행본이 거의 없고 출판시장 자체도 미약하던 시절, 창비아동문고의 출범은 우리나라 창작동화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국내 어린이문학이 출판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하나의 사건이었다. 그로부터 35년이 지난 지금 어린이책 시장은 매우 크고 다채로워졌으며, 창비아동문고도 어느덧 270번째를 펴냈다. 세대를 넘어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을 꾸준히 담아오면서 예나 지금이나 창비아동문고는 우리 어린이문학의 중심을 잡고 있다. 35권으로 엮어내는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는 우리 어린이문학의 결정판이다.





현장 비평가들이 뽑은 대표작가 대표작품 총결산



새로운 편집과 삽화로 만나는 필독 창작동화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자랑은 270권의 작품 중에서 주요 작가의 대표적인 동화를 가려 뽑은 동화집 10권이다. 아동문학평론가 원종찬(인하대 교수)과 박숙경 등은 “창비아동문고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오늘의 어린이들이 꼭 읽어야 할 작품을 선별하면서 특히 우리 아동문학의 지형도를 바꿔온 작가들의 작품이 빠지지 않도록 안배”(간행사)해, ‘창비아동문고’의 이름을 걸고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는 단편동화 81편을 뽑았다. 한국 아동문학의 시발점 마해송, 유년동화의 정수를 보여 주는 현덕, 현실주의 아동문학의 뿌리 이원수, 우리 아동문학의 자존심 권정생, 작품성과 대중성을 아우른 정채봉, 도시의 되바라진 아이들을 등장시킨 채인선, 문체와 주제가 도전적인 박기범, 오늘의 아이들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이현, 주목받는 신예 김민령과 송미경 등 50명의 주요 작가들이 창비아동문고를 통해 선보인 대표 단편동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작품 감상이 시대성에 갇히지 않도록 출간 순이 아닌 작가 이름 순으로 배열한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삽화를 새로 넣고 본문 역시 새로이 편집하였다.



아동문학사 초기 작품부터 최근의 작품까지,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진 이 동화집은 모험, 우정, 차이, 가족, 이웃, 생명 등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소중한 가치를 담고 있다. 한 권씩 읽는 재미와 보람이 크다. 진정성 있는 작품이 주는 울림은 시대가 바뀌었어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런 뜻에서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의 문학 교과서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권장 및 추천도서, 독자들이 가장 사랑한 장편동화 망라





장편동화 25권은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들과 여러 기관 단체의 추천 ‧ 권장도서로 꾸렸다. 2000년대를 지나며 급변한 어린이책 출판환경, 학습 연계 도서들이 아이들의 서가를 채우고 있는 교육환경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꾸준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들이다.



100만 독자가 사랑한 고전 『몽실 언니』(권정생), 황선미표 판타지 동화 『샘마을 몽당깨비』, 전국민의 필독서로 자리 잡은 『괭이부리말 아이들』(김중미),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기찻길 옆 동네』(김남중), 근현대사 100여 년을 망라해 형식과 내용에서 파격을 보인 『해를 삼킨 아이들』(김기정), 새로운 감수성을 가진 작가의 대표 장편동화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유은실), 역사동화의 새 지평을 연 베스트셀러 『초정리 편지』(배유안) 등 말 그대로 주옥같은 작품들이 한데 모였다.





각계에서 추천한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지난 35년간 초등학교 학급문고를 가득 채웠던 창비아동문고가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교실 앞쪽 교사 책장에 꽂아두고 한 권 한 권 재미나게 읽어야겠다. 시간이 지난 후 아이들의 손때 탄 ‘대표동화’를 제자리에 꽂아두는 일은 얼마나 근사한 일일까. -최은경(초등학교 교사)



아이들이 힘든 것은 재미있는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심리적 벼랑 끝에 몰린 마음을 아무도 몰라주기 때문이다. 컴퓨터 게임, 스마트폰, 케이블 티브이 등에 푹 빠져 살고 있지만, 아이들은 위태롭기만 하다. 여기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몇 편만 읽어도 섬세하게 인간의 마음에 다가가려는 아름다운 장면에 위로받고, 더 넓고 더 깊어진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김권호(아동문학평론가, 초등학교 교사)



아동문학사에 빛나는 작가와 작품이 엄선된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가 새롭게 동화책 읽기 바람을 일으켜, 교실마다 아침독서 시간에 아이들이 즐겁게 읽으면 참 좋겠다. -한상수((사)행복한아침독서 이사장)



창비아동문고와 더불어 우리 아이들을 시들게 하지 않을 좋은 동화를 쓰겠다는 작가정신을 지켜온 동화작가들을 두루 다시 만나는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으니 반갑다. -김경숙(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사무처장)



창 비아동문고는 내가 아동문학에 대해 눈을 뜨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시대가 바뀌고 따라서 아이들의 심성 또한 거칠어간다고 걱정들을 하지만, 진정성 있는 작품을 마주할 때 아이들 마음은 한결같다는 것을 나는 여전히 믿고 있다. 창비아동문고에서 엄선한 이 책들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미래의 문학교과서로 손색이 없는 동화집이 될 것이다. -김제곤(아동문학평론가, 초등학교 교사)



창 비아동문고에 수록된 우리 동화는 그 자체로 한국 아동문학사를 반영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은 우리 동화를 읽으며 자신과 자신이 속한 세상을 알아 왔다. 아동문학사 초기의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고루 망라되어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진 동화집을 한 권씩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세란(아동문학평론가)



책읽기가 부담이 되어 버린 지금,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기획은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 여기에는 모험, 우정, 차이, 가족, 이웃, 생명 등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소중한 가치를 담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졌습니다. -염광미(초등학교 사서교사)


Changbi Publishers

ஆசிரியர் குறிப்பு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2000년에 단편동화 「멸치」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뒤, 2006년 『찐찐군과 두빵두』로 제2회 마해송문학상을 받았다. 『털뭉치』 『여름이와 가을이』 『천둥 치던 날』(공저) 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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