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흡혈귀의 혈통을 이어오는 구 가(家)의 종손, 구도경 가장 강한 흡혈귀의 기운을 이어받은 탓에 광증이라는 불치의 고통이 그를 괴롭힌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기에 잃을 것도 없는 여자, 한시윤. 다만, 그녀를 사랑으로 키워준 할머니만큼은 포기할 수 없어 월급이 많다는 이유로 취직한 도원재에서, “한시윤 씨 피, 그게 필요해, 내가.” 제 피만 준다면 모든 것을 해결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 일을 시작으로 “찾을 뻔했던 걸 놓친 게 더 미치게 만들어.” 구 가의 주인이 되기 위해 야사 속 핏줄을 찾는 구미경과 “그 여자가 그 여자라고.” 가진 것보다 더한 것을 욕심내는 구미경의 장남, 구연경까지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운명을 마주하게 되는데…. “궁금하지 않습니까? 왜 하필 한시윤의 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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