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edrich Max Müller 동양학과 비교언어학의 세계적 권위자로 독일 베를린 남서쪽에 있는 데사우에서 태어났다. 슈베르트의 연가곡으로 유명한 〈아름다운 물방앗간 처녀〉와 〈겨울 나그네〉의 노랫말을 쓴 독일의 낭만주의 시인 빌헬름 뮐러의 아들이기도 하다. 아버지 빌헬름 뮐러가 독문학사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발자취를 남겼다면 막스 뮐러는 문학사보다는 오히려 언어학사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겼다. 그는 고전 언어에 재능이 있었고 그리스어, 라틴어, 아랍어, 페르시아어, 산스크리트어를 배웠다. 1843년 9월에 ‘스피노자의 윤리학’에 관한 논문으로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1845년에는 파리로 가서 당대 산스크리트 불교학의 대가였던 외젠 뷔르누프 밑에서 산스크리트어를 공부했다. 1850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교수가 되었고 인도-게르만어의 비교언어학, 비교종교학 및 비교신화학의 과학적 방법론을 확립했다. 1856년 《독일인의 사랑》을 발표했는데 그의 전 생애 동안 유일한 소설이다. 한평생 성실한 학자였던 뮐러는 《고대 산스크리트 문학가》, 《신비주의학》, 《종교의 기원과 생성》 등의 저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