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의 남자 2 (완결)

· 도적의 남자 ຫົວທີ 2 · 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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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마음도 훔쳤다. 어찌 갚을 것이냐?” 신월국(新月國)의 주인이자 만백성의 하늘, 황제 산. 감히 천자의 입술을 훔쳐 낸 당돌한 여인에게 마음마저 빼앗긴 사내는 그녀의 전부를 갖고자 한다. “전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바깥세상이 좋습니다.” 황후의 운명을 타고났으나 쌍생아라는 이유로 버려진 이현. 제 반쪽을 대신해 ‘황후 간택’에 휘말린 그녀는 높은 황궁의 담장 안에서 숙명처럼 산과 다시 마주친다. “너는 어찌 이리 쉽지 않은 것이냐?” “하여…… 싫으십니까?” 황궁을 둘러싼 음모의 격랑 앞에 흔들리는 두 사람. 간택이 막바지로 치달을수록 비밀은 베일을 벗고 갈라졌던 운명은 하나의 길을 통해 제자리를 찾는다. 자신을 속박하던 운명에 맞서 금기를 깨려는 이현은 도적이 아닌 황제의 여인으로 살고자 하는데……. “맹세한다. 산을 품은 이, 너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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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밝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좋아하며 평범한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사는 사람.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 사이에서 늘 고민하며 현재를 살아 내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는 사람. -출간작- [그 남자의 여름] [가을 타는 남자] [호위무사의 남자] [신의 소유] [달콤 쌉싸름한 우연] [운율에 취하다] [거기 서 겨울] [Honey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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