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장인, 류담희. 출장 갔다가 사고로 직장 동료와 무인도에서 조난을 당한다. 그런데… 매너의 끝판왕이었던 직장 동료가 이렇게나 개새끼일 줄이야! "내가 힘들게 잡아 온 걸 왜 담희 씨에게 줘야 해요?" 커다란 물고기를 든 이혁은 대가를 바란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곳에서 담희가 그에게 줄 수 있는 건 없다. 고민에 빠진 그녀에게 이혁이 정신 나간 제안을 한다. "줄 게 없으면 내가 자위하는 거라도 봐주던지." "미친…." "그러면 이거 먹게 해 줄게요." 생긋 웃는 그의 눈이 위험하게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