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심장에 노크

· 에피루스
كتاب إلكتروني
438
صفحة

معلومات عن هذا الكتاب الإلكتروني

어느 날 마주친 여섯 살 아이 고지민의 부탁. “언니만 찾으면 고아원 안 가도 되죠? 그러니까 아저씨가 우리 언니 좀 찾아주세요.” 호의로 시작한 일, 하지만 아이의 언니는 얼음마녀, 문수인. “무슨 속셈으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정말 그런 애가 있다면 가서 똑똑히 전하세요. 꺼지라고, 좋은 말로 할 때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전해요. 알았어요?” 김기우, 얼음마녀 문수인과 천사 고지민 사이에서 길을 잃다. *** 재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수인의 뒤를 따라 걷던 기우는, 갑자기 그녀가 뒤돌아서자 놀라 멈춰서고 말았다. “왜?” “……고마워요.” “뭐?” “고맙다고요!” 버럭 소리를 지른 수인이 두 손에 얼굴을 묻고 울기 시작했다. 황당해진 건 기우였다. “아니, 고맙다면서 울긴 왜 울어? 이봐. 문수인 씨.” “흐흑, 전부 다 고마워요. 이 집에 머물게 해 준 것도 고맙고, 지민이 금전적으로 후원해준다는 것도 고맙고, 오늘 두 번이나 구해 준 것도 고맙다고요!” “알았어, 뭘 그렇게 화를 내면서 고마워해?” 그는 흐느끼는 수인을 어색하게 안아 주었다. 바들거리는 등을 어색하게 쓸어내리자, 수인의 울음이 더 커다래졌다. 그런데 이 여자, 왜 이렇게 말랑말랑해? 지민이보다 더 말랑하면 말랑하지, 덜하지는 않을 것 같다. 다 큰 여자가 이렇게 보들보들하고 말랑거리는 건 범죄 아닌가? 의문이 샘솟는 사이, 수인이 꽉 막힌 코 때문에 코맹맹이 소리를 냈다. “그만 좀 더듬어요.” “아니, 내가 뭘 더듬었다고 그래? 사람이 왜 이렇게 음흉해?” 그가 펄쩍 뛰자 수인이 눈물을 닦으며 그에게서 벗어났다. “고마워요. 진심이에요.” “알아.” “먼저 들어갈게요.” 수인의 뒷모습은 한없이 가녀렸다. 딱 그가 좋아하는 섬세함이다. 이상하네, 왜 저렇게 예뻐 보이는 거지?

نبذة عن المؤلف

이래경 봄꽃, 강아지, 겨울 아침,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며 조금씩, 조금씩, 날마다 더 행복하기를 소원하는 평범한 사람. 출간작 내 아름다운 사람, 영원히 내게, 당신 심장에 노크, 떨림, 부케

تقييم هذا الكتاب الإلكتروني

أخبرنا ما هو رأيك.

معلومات القراءة

الهواتف الذكية والأجهزة اللوحية
ينبغي تثبيت تطبيق كتب Google Play لنظام التشغيل Android وiPad/iPhone. يعمل هذا التطبيق على إجراء مزامنة تلقائية مع حسابك ويتيح لك القراءة أثناء الاتصال بالإنترنت أو بلا اتصال بالإنترنت أينما كنت.
أجهزة الكمبيوتر المحمول وأجهزة الكمبيوتر
يمكنك الاستماع إلى الكتب المسموعة التي تم شراؤها على Google Play باستخدام متصفح الويب على جهاز الكمبيوتر.
أجهزة القراءة الإلكترونية والأجهزة الأخرى
للقراءة على أجهزة الحبر الإلكتروني، مثل أجهزة القارئ الإلكتروني Kobo، عليك تنزيل ملف ونقله إلى جهازك. يُرجى اتّباع التعليمات المفصّلة في مركز المساعدة لتتمكّن من نقل الملفات إلى أجهزة القارئ الإلكتروني المتوافق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