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다 가진 남자, 서강재.고고한 자존심의 소유자, 유은서.
이성적이고 냉철한 그들의 불꽃같은 만남.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욕이
사랑을 뒤덮는다.
“나 누구한테 매달리는 성격 아니잖아요.”
“……그럼 어떤 성격인지 들어나 볼까?”
“음, 하고 싶으면 그냥 하는 성격?”
“원래도 인자한 여왕님은 아니었는데 지금 보니 완전 폭군이네.”
“당신도 알죠? 난 한번 경험한 건 절대로 안 잊는 거.”
“아, 그러셨던가?”
이쯤 되면, 어제와 다른 방식으로 즐기면 그만이다.
“어때요? 당신 애인 얼마나 똑똑한지 궁금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