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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그의 몸을 보는 것만으로도 미묘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아니, 처음은 미묘한 것 같았지만 이내 온몸이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발그스름해진 얼굴이 점점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목구멍으로 넘어간 마른침이 불덩이를 삼킨 것처럼 뜨겁게 뱃속을 타고 내려가 온몸을 훑어댔다. 내장이 온통 졸아붙는 것처럼 당기면서 목구멍이 타들어가는 것 같았다. 왠지 그라면 이 갈증을 시원하게 씻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만져보겠느냐.” 려경이 은근한 목소리로 영완에게 속삭였다. 영완은 홀린 것처럼 고개를 끄덕였고 려경은 흡족한 웃음을 입가에 걸었다. 그는 천천히 다가가 영완의 허벅지 위에 걸터앉듯 자세를 잡았다. 영완의 손이 주저하면서도 천천히 그가 이끄는 대로 아래쪽으로 향했다. 그 손길을 느끼는 순간 려경은 작게 신음을 토했다. 그의 손이 천에 가려진 풍만한 가슴으로 향했다. 비칠 듯 말 듯 얇은 사로 된 가리개는 두어 번 손을 움직이자마자 어디론가 사라졌다. 커다란 손이 가슴을 덮고 서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영완은 순간 놀랄 만큼 짜릿한 감각에 고개를 젖히고 말았다. “하앗.” 그저 주무르며 만지는 것뿐인데 왜 이렇게 몸이 뜨거워지는지 궁금할 따름이었다. 그녀가 조금씩 콧소리를 내기 시작하자 려경의 손가락이…. ---------------------------------------- 승령 공주의 죽부 선생인 영완은, 야만인이라고 여기던 은주제국의 낯선 남자에게 이끌려 첫날밤을 보내지만 알고 보니 그는 사실 공주의 정혼자인 려경이었다. 그는 공주의 혼수시녀로 따라온 영완에 대한 집착을 감추지 않으며 자신의 사랑을 관철해 나간다.
그의 몸을 보는 것만으로도 미묘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아니, 처음은 미묘한 것 같았지만 이내 온몸이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발그스름해진 얼굴이 점점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목구멍으로 넘어간 마른침이 불덩이를 삼킨 것처럼 뜨겁게 뱃속을 타고 내려가 온몸을 훑어댔다. 내장이 온통 졸아붙는 것처럼 당기면서 목구멍이 타들어가는 것 같았다. 왠지 그라면 이 갈증을 시원하게 씻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만져보겠느냐.” 려경이 은근한 목소리로 영완에게 속삭였다. 영완은 홀린 것처럼 고개를 끄덕였고 려경은 흡족한 웃음을 입가에 걸었다. 그는 천천히 다가가 영완의 허벅지 위에 걸터앉듯 자세를 잡았다. 영완의 손이 주저하면서도 천천히 그가 이끄는 대로 아래쪽으로 향했다. 그 손길을 느끼는 순간 려경은 작게 신음을 토했다. 그의 손이 천에 가려진 풍만한 가슴으로 향했다. 비칠 듯 말 듯 얇은 사로 된 가리개는 두어 번 손을 움직이자마자 어디론가 사라졌다. 커다란 손이 가슴을 덮고 서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영완은 순간 놀랄 만큼 짜릿한 감각에 고개를 젖히고 말았다. “하앗.” 그저 주무르며 만지는 것뿐인데 왜 이렇게 몸이 뜨거워지는지 궁금할 따름이었다. 그녀가 조금씩 콧소리를 내기 시작하자 려경의 손가락이…. ---------------------------------------- 승령 공주의 죽부 선생인 영완은, 야만인이라고 여기던 은주제국의 낯선 남자에게 이끌려 첫날밤을 보내지만 알고 보니 그는 사실 공주의 정혼자인 려경이었다. 그는 공주의 혼수시녀로 따라온 영완에 대한 집착을 감추지 않으며 자신의 사랑을 관철해 나간다.
作者简介
링고Ringo 세상을 바꾸는 힘은 thㅏ랑이라고 굳게 믿는 글쟁이 출간작 ) 을의 사정 / 공작부인의 외출 / 달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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